시급1만원에 소상공인 연간 40조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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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급1만원에 소상공인 연간 40조 부담
  • 김흥수 기자
  • 승인 2017.06.26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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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회, 최저임금 인상으로 자영업자들의 부담 커져
소상공인연합회 회원들이 최저임금 인상안과 관련 26일 국회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최저임금이 1만원으로 오르게 되면 소상공인들이 연간 40조원을 부담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소상공인연합회(회장 최승재, 이하 소상공인회)는 26일 오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대로 최저임금이 1만원으로 오르게 되면 소상공인들이 매년 40조원 이상의 임금부담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재인 정부는 핵심 국정과제로 최저임금 1만원과 근로시간 단축,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의 ‘일자리대책’의 3대 수단을 제시했다.

그러나 소상공인들의 처지와 목소리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은 상황에서 마치 속도전을 벌이는 듯한 기세로 추진되고 있어 700만 소상공인들이 불안에 떨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정부에서 급격하게 추진하고 있는 ‘최저임금 1만원’안은 300만 자영업자들의 반발이 거센 상황이다.

이 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소상공인회의 최승재 회장은 “정부의 일방적인 주도로 최저임금이 급격하게 인상되는 것은 자유시장경제의 원리에 반할 뿐더러 소상공인들에게 직격탄이 될 것”이라며 “정부는 경제적 약자인 소상공인과 근로자를 편가르는 정책을 중단하고 진정한 상생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한편 소상공인회는 이날부터 전국 각지에서 업종별, 지역별 대표자들이 무기한으로 소상공인과 근로자의 상생정책 추진을 촉구하는 1인 릴레이 시위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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