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롯데건설, '건축물 열손실 방지' 녹색기술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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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롯데건설, '건축물 열손실 방지' 녹색기술 취득
  • 신준혁 기자
  • 승인 2021.06.17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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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교저감 건식 외단열 시공기술' 녹색기술 인증 취득
건식 외단열 시공기술 개요도. 사진=쌍용건설
건식 외단열 시공기술 개요도. 사진=쌍용건설

쌍용건설은 지난달 20일 롯데건설 과 함께 ‘트러스단열프레임을 이용한 열교가 저감된 건식 외단열 시공기술(TIFUS 공법)’로 국토교통부 녹색기술 인증(인증번호 제GT-21-01149, 54~56)을 취득했다고 16일 밝혔다.

녹색기술 인증은 에너지자원 절약과 효율화를 통해 온실가스와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는 정부인증 기술이다. 인증을 획득하면 3년 동안 조달청 입찰자격 사전심사(PQ)에서 가점을 받을 수 있다.

녹색기술 인증을 받은 'TIFUS(Truss Insulation Frame Unit System)'는 건물 내부에서 발생한 냉난방 에너지를 외부로 배출하는 것을 방지해 기존보다 에너지 사용량 줄일 수 있도록 개발된 공법이다.

건축물 외벽 마감재 설치에 사사용됐던 속이 빈 철재 각파이프를 대신해 중앙부를 트러스 형태로 구조적 안정성을 확보한 내부에 고성능 단열재를 채운 프레임으로 바꾼 것이 특징이다.

또한 화재를 막기 위해 외벽 안쪽에 준불연 단열재인 그라스울을 채우고, 습기를 차단하는 투습방수지와 방습지를 외부에 시공해 누수와 결로를 방지한다. 이 기술은 쌍용건설과 롯데건설, 티푸스코리아, 생고뱅이소바코리아가 2018년부터 공동개발을 추진해 지난해 9월 건설신기술(제901호)로 지정된 바 있다.

철재 각파이프에 비해 20% 이상 단열 성능이 높고, 용접이 필요 없는 볼트시공을 통해 설치원가를 약 13% 아낄 수 있다고 회사는 밝혔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녹색기술은 건축물 에너지와 탄소배출 저감에 기여도가 높은 고단열 외피 구현 기술로 인정받은 우수한 기술”이라며 “제로에너지 건축물 의무화를 대비해 신기술과 신공법 투자를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쌍용건설은 건식 외단열 시공기술 등 건설신기술 6건, 단열프레임을 이용한 조인트시스템 등 건설 관련 특허 110건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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