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쿠르트 종합식품사 시동… 국-반찬-디저트 까지 배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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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쿠르트 종합식품사 시동… 국-반찬-디저트 까지 배달한다
  • 박종국 기자
  • 승인 2017.06.25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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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3000 야쿠르트 아줌마 유통방...대형마트 의존은 없다
한국야쿠르트가 국 반찬 까지 배달을 하고 있다.=한국야쿠르트 홈페이지

한국야쿠르트(이하 야쿠르트)가 식품업계의 혁신을 이끌고 있다. 대형유통사를 거치지 않고 야쿠르트 아줌마를 활용해 야쿠르트부터 커피, 밑반찬 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야쿠르는 대형마트와 편의점의 가격할인 행사에 말려들 필요가 없다. 2+1 같은 끼워 팔기나 마트형 상품개발도 할 필요가 없다.

야쿠르트의 1만3000명의 야쿠르트 아줌마 덕에 대형점에 마케팅 정책을 따를 필요가 없게 된 것이다. 매출 성장세는 더디지만 야쿠르트 아줌마의 수가 늘수록 회사 매출도 자연 증가하는 구조다.

이처럼 야쿠르트가 발효유 시장을 벗어 나게 된 것은 최근의 매출 부진 탓이다.

롯데 매일 남양 등의 경쟁사들이 쏟아 내는 요쿠르트 제품이 대형마트에 쏟아져 나오면서 성장이 멈췄다.

또 제품의 요량증가와 이에 따른 보존과 무게가 늘어 아줌마 배달원이 처리할 수 있는 제품이 제한됐다. 이런 문제를 전동카르라는 개념을 도입하면서 해결했다. 2014년부터 도입된 전동카트는 220 리터 용량의 냉장고와 시속 8km를 낼수 있다.

전동카드가 도입되면서 발효유외에 더많은 제품을 실을 수 있게 됐다. 야쿠르는 2106년 커피제품인 콜드브루를 내 놓으며 바람을 일으켰다. 이후 컵과일,치즈, 마스트팩, 생과일 주스 등 신제품을 쏟아 냈다.

야쿠트느 한발 더 나아가 국과 반찬까지 배달하고 있다. 야쿠르트가 '잇츠온(EATS ON)' 브랜드로 간편식(HMR) 시장에 진출하면서다. 잇츠온은 경쟁사와 달리 배달비가 필요없고 매일 같이 일정한 시간에 신선한 국과 밥을 소비자가 받아 볼수 있는 장점까지 갖췄다.

최근 야쿠르트는 '종합 식품유통기업으로 진화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1969년 회사 창립이후 발효유 외길을 걷던 한국야쿠르트가 식품과 함께 유통을 전면에 내세운 것이다.

최근 야쿠르트는 디저트 시장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2월 용인시에 1만1109㎡(3360평) 규모의 신갈통합물류센터를 신축했다. 300억원이 투자된 이 물류센터의 일 출고량은 최대 400만개다.

회사 관계자는 "전동카트를 활용한 다양하고 신선한 식품내놓을 계획이다"라며 "야쿠르트 아줌마 채널의 강점을 최대한 살려 유통망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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