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경영 성과 '탁월'... KB손보 김기환號, 신사업 확장 박차
상태바
가치경영 성과 '탁월'... KB손보 김기환號, 신사업 확장 박차
  • 김태영 기자
  • 승인 2021.06.09 17: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지니스 곳곳 돋보이는 내실경영
EV 7조8060억 육박, 전년比 18.1% 증가
가성비 중시 트렌드 맞춰 연만기 상품 확대
고객 선호도 지속 증가, 新암보험 판매 8배 급증
KB손해보험 강남 본사 전경, 김기환 KB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진=KB손해보험 제공
KB손해보험 강남 본사 전경, 김기환 KB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진=KB손해보험 제공

KB손해보험이 내재가치 성장세를 거듭하며 신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내재가치란, 보험사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계약에서 미래 예상되는 이익을 평가하는 기업 가치 측정 방법이다. 더 이상 가입자를 받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현재 상태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가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이미 실현된 이익과 계약을 통해 앞으로 발생할 현금흐름을 보여준다.

코로나 사태로 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지만 KB손해보험의 내적 성장세는 가속화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KB손해보험의 지난해 내재가치(EV, Embedded Value)는 7조8060억원에 달한다. 2019년 대비 18.1%(1조1990억원) 증가했다. 가치 중심 성장에 힘입어 차별화된 전략을 통해 비즈니스 전 방면에서 눈부신 성장을 달성했다. 

올해에도 KB손해보험은 가치경영 기반을 유지하며 업계 시장 지위 확대와 확고한 이익 구조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중장기적 건전성과 안정성에 입각해 미래가치를 키워 나가는 가치 경영과 신사업 확장을 통한 수익성 제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1분기 KB손해보험 당기순이익은 688억원을 기록했다. 3월 말 기준 내재가치는 6조6000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6.7% 성장이다. 1분기 원수보험료는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2조8910억원을 달성했다. 1분기 손해율은 83.6%로 전 분기 대비 2.4%포인트 개선됐다. 

아울러 KB손해보험은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자 트렌드 변화에 맞춰 연만기 보험 상품을 확대하고 있다.

KB손해보험은 2016년 33%에 불과했던 장기보험 중 연만기 상품 비중을 최근 78%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선제적으로 연만기 상품을 확대해 업계 최고 수준의 라인업을 비축했다는 분석이다.

연만기 상품은 보장을 받는 기간 동안에 걸쳐 보험료를 매월 납부해야 하는 상품이다. 보험료 부담을 최소화 하고 생애주기에 맞춰 필요한 기간 동안 저렴한 보험료로 충분한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장점이 있다.

경쟁력 있는 상품 라인업을 구축하면서 연만기 보험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현재 KB손해보험은 ▲KB자녀보험과 건강하게 크는 이야기 ▲KB건강보험과 건강하게 사는 이야기 ▲KB암보험과 건강하게 사는 이야기 ▲KB운전자보험과 안전하게 사는 이야기 등 다양한 연만기 장기 보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고객들의 선호도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5월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비를 탑재해 출시한 'KB암보험과 건강하게 사는 이야기'는 출시월 한 달 간 판매 건수가 3만700여건(판매금액 약 11억원)을 기록했다. 기존 1~4월 월평균 판매 건수 대비 8배 가량 증가했다. 

이후에도 표적항암방사선치료비, 갑상선호르몬약물허가치료비 등 최신 의료기술 보장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현재까지 누적 22만여건(판매금액 약 91억원)이 판매되는 등 고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연만기 상품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시장의 트렌드와 고객의 수요에 맞는 상품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