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마윈 회장 "미국 소상공 중국은기회의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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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마윈 회장 "미국 소상공 중국은기회의 땅"
  • 방성주 기자 정규호 기자
  • 승인 2017.06.25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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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회장 "미국 소상공인들이 기회를 놓치지 말고 중국을 기회의 땅으로 봐달라"
디트로이트 컨퍼런스 홍보 동영상에 출연한 알리바바의 마윈 회장 사진=Alibaba

[방성주의 글로벌 성공시대] 중국 국가대표 스타트업 알리바바(Alibaba)의 마윈(Jack Ma) 회장이 미국 소상공인들의 환심을 사기 위한 행보를 보였다. 남중국해, 북한문제로 미·중 관계가 긴장 속에 있는 가운데 경제적 관계는 화기애애한 부분도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BBC 등에 따르면 마윈 회장은 미시간 주(州) 디트로이트(Detroit)에서 21일 열린 소상공인컨퍼런스(Small Business Conference)에 참석했다. 

컨퍼런스는 알리바바가 미국 소상공인들을 교육하기 위한 행사였으며, 마윈 회장은 알리바바와, 거대한 중국 시장의 이점을 홍보하기 위해 참석했다.

마 회장은 컨퍼런스에서 "중국에 대한 미국 소상공인들의 투자가 미국 소상공인을 성장시키며, 일자리도 만들어 낸다"며 중국 투자의 효과를 역설했다. 그는 "미국산 제품이 중국인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상황에 중국 시장은 미국 소상공인들에게 엄청난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마 회장은 인터넷 상거래의 영향력도 강조했다. 인터넷을 통해 거대한 중국 시장에 접근할 수 있다는 이점을 설명하기 위함이다. 그는 "인터넷은 전 세계를 연결해 소상공인들에게 세계화의 혜택을 주고있다"고 언급했다.  

연설의 마지막엔 미국 소상공인에게 러브콜을 보내는 것도 잊지 않았다. 그는 "미국 소상공인들이 기회를 놓치지 말고 중국을 기회의 땅으로 봐달라"고 전했다. 

마 회장은 올해 1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도 "미국의 백만 소상공인들으로부터 관심을 받고싶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중국의 아마존이라고 불리는 알리바바는 인터넷 상거래 기업이다. 최근엔 클라우드서비스, 운송, 금융 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아마존과의 경쟁 분야를 키우고있다. 

알리바바의 올해 예상 매출은 60억 달러, 순이익은 26억 달러이다. 반면 아마존은 136억 달러 매출, 20억 4천만 달러 순이익을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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