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템] '신비·세련美' 이상봉 작품 브러쉬에... '피카소 산수화 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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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템] '신비·세련美' 이상봉 작품 브러쉬에... '피카소 산수화 에디션'
  • 김보라 기자
  • 승인 2021.06.10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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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소X이상봉 디자이너 합작 '산수화 에디션'
파란색+옥색+흰색 더해져 '신비·세련美' 가득
파운데이션부터 아이라이너 브러쉬 '기본템 구성'
잡는 느낌·모 빠짐 등 탁월한 제품력도 인정
안익제 피카소 브러쉬 대표와 이상봉 디자이너.  사진=이기륭 기자.
안익제 소산퍼시픽 대표와 이상봉 디자이너. 사진=이기륭 기자.

화장할 때 꼭 필요한 도구는 브러쉬다. 특히 코로나로 개인위생이 화두가 되면서 메이크업 브러쉬를 찾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직접 손으로 제품을 바르는 것보다 브러쉬를 사용하면 위생적으로 안전하다는 이유에서다.

이번 <뷰템>에서는 국내에서 30여년 간 명성을 이어 오고 있는 '피카소브러쉬'와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이상봉이 함께 제작한 '산수화 에디션' 한정판 제품을 사용해 봤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는 기치로 한국의 미를 세계에 알리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알린 첫 제품이다.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이상봉 디자이너가 직접 디자인한 패키지다. 파란색에 옥색을 더해 깨끗하면서도 신비한 느낌의 메인 컬러가 인상적이다. 멋진 산을 배경으로 산수화 더해 동양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예술 작품을 보는 듯한 느낌이다.

뿐만 아니라, 브러쉬 자체에도 똑같은 디자인을 적용해 세련된 차별화를 더했다. 이번 에디션은 피카소 브러쉬 베스트 셀러 제품들로 구성됐다. 'FB17 파운데이션', '207A 아이섀도우', '224 아이섀도우', '722 사선 아이섀도우', 'PONY14 블러셔'다.

 

피카소 베스트셀러 5종... 똥손도 메이크업 실력 한 단계 '업그레이드'

먼저 'FB17 파운데이션' 브러쉬는 납작한 모양이다. 브러쉬는 중간 부분부터 층이 나 있다. 전체적으로 도톰한 모량이고 끝 모양이 날렵하고 정교하게 컷팅돼 있다. 모는 탱탱함이 있으면서 상당히 부드러웠다.

FB17 파운데이션 브러쉬는 브러시 결을 남기지 않고 깨끗한 피부표현을 가능하다. 손등에 파운데이션을 올리고 앞뒤로 충분히 브러쉬에 잘 스며들 수 있도록 모를 누르면서 묻혔다. 피부에는 브러쉬를 살짝 눕혀 피부 결을 따라 발라줬다. 평소 브러쉬를 사용하면 붓 자국이 피부 결에 남아 표현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붓 자국 없이 자연스러운 표현이 가능했다.

얼굴 전체적으로 도포해준 뒤 브러쉬 면 전체로 피부를 톡톡 두드려서 남아있는 브러시 결 자국이나 커버가 필요한 부분을 정리했다. 특히 FB71 브러쉬는 파운데이션을 흡수하는 양이 적어 아주 소량만으로 얇게 레이어링 해줘 윤기 있고 매끄러운 표현이 가능했다.

'PONY14 블러셔' 브러쉬는 청설모 모(毛)로 만들어져 모량이 풍부하며 부드럽다. 크기는 보통 블러셔 브러쉬와 다르게 엄지손톱 정도의 작은 크기다. 브러쉬 모양은 가운데로 몰리는 삼각 형태이며 모가 빽빽하지 않고 여유롭게 퍼져있다. 원래 용도는 하이라이터 브러쉬로 분류됐는데, 크기가 작아서 좁은 부위에 사용할 때나 세심하게 블랜딩하고 싶을 때 사용하기 좋다.

블러셔를 브러쉬 중앙에 묻힌 뒤 볼 부분에 펴발라줬다. 원하는 부분에 툭툭 눌러가면서 사용하면 모양을 잡기 수월했다. 전체적으로 옅게 한번 바르고, 볼 중앙에 한 번 더 레이어링하며 농도를 조절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블러셔 브러쉬는 굴려가면서 사용하는데 PONY14는 쓸어주기만 해도 돼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었고, 좁은 면적을 디테일하게 바를 수 있다.

피카소&이상봉 에디션에서 아이 메이크업에 사용할 수 있는 브러쉬는 ‘207A 아이섀도우’, ‘224 아이섀도우’, ‘722 사선 아이섀도우 3가지다. 아이 메이크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부분에 사용할 수 있어 멀티 브러쉬로 사용 가능하다.

가장 익숙한 207A 브러쉬는 모(毛)가 끝으로 좁아지는 모양으로 납작하다. 모의 길이감은 적당하고 양모와 인조모로 부드러우며 탱글탱글했다. 섀도우를 묻혀 눈두덩이에 발랐을 땐, 부드럽게 발색됐으며 한 번의 터치만으로도 음영 메이크업이 가능했다. 모량이 빽빽하지 않고 적당해 눈밑에 떨어지는 가루 날림이 적었다.

224 아이섀도우 브러쉬는 물방울 모양으로 모(毛)의 길이가 좀 긴 브러쉬다. 눈매 아이 메이크업으로도 사용되지만, 노즈쉐이딩 등 컨투어링 할 때도 가능한 멀티 브러쉬다. 224도 양모(毛)와 인조모(毛)로 돼 있어 말랑말랑한 느낌이 났다. 224 브러쉬 모(毛)는 끝에 힘이 없어 섀도우 입자를 골고루 머금어 뭉치지 않았고, 자연스럽게 펴발라졌다. 눈에 브라운 색상을 바른 뒤 코까지 한 번에 내리며 쉐딩 하기에도 적당했다. 특히 앞서 바른 섀도우와 후에 바를 섀도우 블렌딩 할 때 부드러운 모(毛)로 인해 잘 펴 발라져 적합했다.

마지막은 722 사선 아이섀도우 브러쉬다. 모가 짧고 작은 사선 형태의 아이 포인트 브러쉬다. 인조모로 탄력이 뛰어나고 부드러워 예민한 눈가에 자극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브러쉬 각도나 방향을 다르게 하며 원하는 메이크업 표현을 할 수 있다. 기자는 작은 브러쉬를 활용해 젤 아이라이너 점막 채우기용과 눈썹의 윤곽 그리는 용도로 사용했다. 이 브러쉬는 부드럽지만 깔끔하게 발리며, 진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발색 됐다. 

사진= 이기륭 기자
피카소브러쉬 산수화 에디션. 사진= 이기륭 기자

 

손에 착 감기는 '그립감'+튼튼하고 정교함 '모 빠짐' 적어

피카소 브러쉬는 잡았을 때 안정적인 무게감이 느껴진다. 5종은 브러쉬의 무게가 모(毛)에만 집중된 것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분산돼있는 느낌이 났다. 손잡이 부분에도 적당한 무게감이 느껴지면서 안정감이 있다. 전체적인 무게 균형감이 편안하게 손에 잡혀 사용감을 더욱 향상했다.

또한 다른 브랜드 메이크업 브러쉬 제품보다 모(毛) 빠짐이 덜하다. 기자는 사용한 지 일주일째로 매일 메이크업을 했지만, 모 빠지는 현상은 없었다. 브러쉬 사용 후 3일째 전용 브러쉬 클렌저로 세척했을 때도 모 빠짐이 없이 튼튼하게 세척을 완료했다.

산수화 에디션 제품은 스페셜 라인 제품으로 기존 피카소 프리미엄 라인과 피카소 꼴레지오니 라인의 장점을 더해 만들었다. 꼴레지오니란 인조모 합성 제품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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