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첫 전용 144㎡ '10억 클럽'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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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 첫 전용 144㎡ '10억 클럽' 등장
  • 신준혁 기자
  • 승인 2021.06.03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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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평가 인천 서구 신고가...10억 거래가 등장
스타필드⸱GTX-D⸱도시개발사업 본격화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조감도. 사진=대우건설

부동산 시장에서 인천 서구 아파트값이 치솟고 있다. 저평가 인식이 강했던 인천 서구가 각종 개발사업이 맞물리면서 올해 들어 신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서구는 인천 내에서 대표적인 ‘저평가’ 지역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청라국제도시와 검단신도시 입주가 시작됐고, 기업 유치, 교통개발 등이 추진되면서 신흥 부촌으로 떠오르고 있다.

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청라국제도시 대우푸르지오 아파트 전용 114㎡가 3월 10억7000만원에 거래되면서 최고가를 경신했다. 2월 10억에 거래되면서 거래가 10억원을 기록한 이후 1개월여 만에 7000만원이 더 상승한 것이다. 

청라동 더샵레이크파크 전용 106㎡는 1월 10억에 매매된 후 4월 들어서 11억1000만원(51층)에 신고가를 기록했다. 한라비발디는 3월 전용 133㎡가 10억4000만원 거래됐고, 4월 16층 물건이 10억원에 거래됐다.

청라호수공원과 인접한 한양수자인 레이크블루 전용 84㎡(25층)도 10억원 신고가를 기록했다. 1월 8억대 수준이던 거래가격이 두 달여 만에 1억 이상 가격이 올랐다.

신고가 행진은 검단신도시 원당동 분양권에서도 터지고 있다. 전매가 가능한 호반써밋1차 전용 84㎡는 지난 2월 최고 신고가 8억2000만원을 찍었다. 분양가가 3억5380만~4억700만원 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분양가의 2배를 넘긴 가격이다.

청라국제도시의 주요 개발 계획은 스타필드 청라, 하나금융그룹 청라국제도시 이전, SK E&SM, 현대모비스 등이 수소 사업, ‘LG마그나이파워트레인(가칭)’, 청라의료복합타운(26만1635㎡) 등이 있다.

교통 호재도 집값 상승을 부추기는 분위기다. 서울 요지를 잇는데다, 지역 내 이동 시간도 단축될 전망이다.

먼저 서울지하철 7호선, 인천 부평구 산곡역부터 서구 석남역(1단계)까지 4.1km 구간이 운행을 시작했다. 석남역에서 청라국제도시까지 추가 연결하는 7호선 청라 연장사업(2단계)은 하반기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7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 연장선은 인천 1호선 종점인 계양역을 시작으로 검단신도시(서구 불로동)까지 총 연장 6.8㎞, 정거장 3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모든 구간에 대한 사업계획은 승인된 상태며 2024년 개통 예정이다.

ㅇㅇㅇㅇㅇ이에 부동산 분석업체 부동산인포는 인천 서구 주요 분양지를 소개했다. 

DK도시개발∙DK아시아가 시행하고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는 하반기 분양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1만3000가구 규모로, 부지 면적만 놓고 보면 서울숲(115만6498㎡)보다 더 넓다. 단일 프로젝트 따지면 대한민국 최대규모다.

서구 가정동 루원시티 도시개발은 93만㎡에 총 9500여 가구의 주택 조성하는 사업으로 현재 마무리 단계를 진행하고 있다. 2378가구 규모의 루원시티 SK 리더스뷰를 순차적으로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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