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 절벽 서울... 도시형생활주택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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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 절벽 서울... 도시형생활주택 '주목'
  • 정규호 기자
  • 승인 2021.05.31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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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프라디움 더 강남 2차 조감도. 사진=시티건설
시티프라디움 더 강남 2차 조감도. 사진=시티건설

서울 주택 공급이 감소되고, 이로 인해 청약시장이 과열되자 새로운 대안으로 '도시형생활주택'이 주목을 받고 있다. 

31일 통계청에 따르면 서울 주택 건설인허가실적은 2017년 11만3131건에서 △2018년 6만5751건 △2019년 6만2272건 △2020년 5만8181건으로 갈수록 줄어드는 추세다. 지난 4년 동안 48%가 감소한 것으로, 주택 수요 대비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청약시장도 과열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1~4월까지 서울 아파트의 평균 청약 당첨 가점은 64.89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평균인 61.47보다 3.42점이 높아진 것이다. 서울 아파트 공급 감소 심화에 따른 무주택자들의 불안 심리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시장 분위기에 서울 도시형생활주택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청약통장 없이 추첨을 통해 분양이 이뤄지는 만큼, 청약가점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취득세도 면적과 금액별 1.1%~3.5% 수준으로, 오피스텔(4.6%) 등 다른 주거상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게 형성돼 있는 점도 특징이다.

이에 부동산 기업 피알페퍼는 6월 분양을 앞둔 도시형생활주택 분양지 몇 곳을 소개했다. 

먼저 시티건설은 6월 중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시티프라디움 더 강남 2차'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철 9호선 언주역이 도보권에 위치하며, 지하철 9호선·분당선 선정릉역과의 거리가 까워 서울 주요 도심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여기에 현대차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2026년 예정), 영동대로 광역복합환승센터(2027년 예정) 등 대형 개발호재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며 각종 생활편의시설들과도 인접하다. '시티프라디움 더 강남 2차'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하며, 도시형생활주택 전용 34~49㎡ 총 48가구로 조성된다.

강남구 역삼동에서는 '강남 피엔폴루스 크리아체'가 6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강남 주요 지역으로 이동이 용이하며 발렛주차, 케이터링 등 호텔식 서비스와 세탁, 펫케어, 방문세차 등 주거 서비스도 제공될 예정이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하며 도시형생활주택 전용 39~49㎡ 29가구와 오피스텔 24세대,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다.

반도건설은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에 '여의도 리미티오148'을 분양 중이다. 1·5호선 환승역인 신길역이 도보권에 있으며 올림픽대로, 여의대로를 통해 차량 이동도 수월하다. 23~38㎡ 132가구와 오피스텔 16가구 등이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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