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형제들, 서빙로봇 대중화 눈 앞... 신화푸드 그룹과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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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형제들, 서빙로봇 대중화 눈 앞... 신화푸드 그룹과 맞손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1.05.31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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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 매장에 딜리플레이트 100대 연내 공급
서빙로봇 대중화 위해 47% 할인 이벤트 진행
단기부터 24개월 장기 대여 상품도 마련
사진=우아한형제들
사진=우아한형제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SFG신화푸드그룹에서 운영하는 전국 외식 매장에 서빙로봇 '딜리플레이트' 100대를 연내 공급키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딜리플레이트'는 우아한형제들이 개발한 서빙 로봇이다. 음식 서빙과, 생일축하 노래 부르기, 고객 동선에 맞는 반찬 배식, 빈그릇 주방으로 배달 등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외식 업종에 맞게 여러가지 타입 모양과 사이즈가 준비돼 있다. 

배민측은 지난달 단기 렌탈 상품을 출시하는 등 서빙로봇 대중화를 위한 문턱을 낮추고 있다. 그 일환으로 최대 47% 할인된 가격으로 서빙로봇을 이용할 수 있는 할인 이벤트도 다음달까지 진행한다.

딜리플레이트는 기능과 제조사에 따라 5개 모델이, 전국 305개 식당을 누비고 있다. 배민은 외식업 점주들이 부담 없이 서빙로봇을 운영해 볼 수 있도록 한 달만 이용하는 단기 상품부터, 최대 24개월까지 이용하는 상품을 운영 중이다.

협업을 맺은 SFG신화푸드그룹은 한식 브랜드 우설화·천지연·송도갈비, 일식 긴자, 중식 하인선생, 카페 블루가든·한옥, 베이커리 카페 등 20여개 외식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전국에 110여개 직영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SFG신화푸드그룹은 직원들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대형 매장을 중심으로 매장당 평균 3대 딜리플레이트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미 5개 매장은 서빙로봇 서비스를 도입해 효과를 보고 있다.

김요섭 우아한형제들 로봇사업실장은 "안심 푸드테크와 비대면 서비스가 외식업계에 빠르게 확산하면서 서빙로봇 공급이 늘어나고 있다"며 "서빙로봇을 시작으로 조리로봇, 패키징 솔루션 등 다양한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레스토랑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SFG신화푸드그룹 관계자는 "급변하는 외식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트렌드에 맞춰 지속적 변화가 필요하다"며 "직원 체력 부담을 덜고 고객에게 세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서빙 로봇 도입 확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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