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 '고용평등' 공로 대통령 표창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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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 '고용평등' 공로 대통령 표창 수상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1.05.27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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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후 직장 어린이집 개원
코로나 당시 재택근무비 지원
임신中 일 2시간 근로시간 자율 단축
왼쪽부터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 사진=우아한형제들
왼쪽부터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 사진=우아한형제들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가 고용노동부 주관 '2021 고용평등 공헌포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고용평등 공헌포상'은 산업 현장에서 고용평등, 일과 생활의 균형문화 정착 등을 위해 힘쓴 개인과 기업에 수여하는 상이다.

26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진행한 이번 기념식에는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김 대표는 우아한형제들의 인사, 채용, 보상, 복지 등 관련 제도를 적극 개선함으로써 남녀가 동등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자리에서 김 대표는 "행복한 기업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노력들을 인정받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구성원들이 만족스러운 직장 생활을 통해 더 나은 배민 서비스를 꾸준히 만들 수 있도록 업계 모범이 되는 양성 기회 균등, 가족친화 경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우아한형제들은 일과 가정의 양립 문화 조성에도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취임한 김 대표는 구성원 육아 부담을 덜어주는 직장 어린이집을 개원토록 했다. 건강상 문제로 불가피하게 휴가가 필요한 직원에게는 최대 90일까지 급여의 50%를 지원하는 '우아한 병가제도'도 신설했다.

코로나 확산이 지속되자 전사 재택근무제를 실시하면서 재택근무 지원비, 사무용품 구입비 등 제도도 마련했다. 재택 근무시 소요되는 인터넷 사용료, 난방비, 관련 용품 구매비를 제공해 최적화된 업무 환경을 지원했다.

이와 함께, 다양한 고용 평등 제도를 운용 중이다. 고용 기회균등을 위해 채용시 이력서에 혼인여부, 가족사항을 기입하지 않도록 했다. 입사자 중 여성 비중은 매년 40~50%에 달할 정도로 비중이 높은 편이다. 팀장급 이상 관리자 여성 비중 역시 2019년 26%, 2020년 27.8%에서 올해 4월 기준 31%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구성원 모성보호를 위해 임신한 임직원에게는 임신기간중 근로 시간을 자율적으로 하루 2시간씩 단축할 수 있도록 했다. 본인 또는 배우자가 출산시 산후조리원비도 지원하고 있다. 남성에게는 육아휴직과 함께 배우자가 유·사산했을 경우 사용할 수 있는 별도 휴가도 부여하고 있다.

한편, 우아한형제들은 고용노동부로부터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여성가족부 주관 가족친화우수기업에도 선정되는 등 워라벨 균형 문화를 실천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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