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폴더블 출하량, 지난해 200만→올해 700만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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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폴더블 출하량, 지난해 200만→올해 700만대"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1.05.28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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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IT매체 GSM아레나 등 전망 기사 게재
"플립3 400만, 폴드3 300만대 예상"
출고가 110만원대... "판매가 대폭 내릴 것"
폴드3, 두 번 접는 폼팩터 혁신 주목
플립3, 화면 열지 않고도 메시지 확인
왼쪽부터 갤럭시Z폴드2, 갤럭시Z플립3. 사진=삼성전자 홈페이지
왼쪽부터 갤럭시Z플립2, 폴드2. 사진=삼성전자 홈페이지

삼성전자가 하반기 출시를 준비 중인 차기 전략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 폴드3’, ‘갤럭시Z 플립3’의 총 출하량이 700만대에 이를 것이란 외신 전망 기사가 잇따라 나왔다. 지난해 글로벌 시장 전체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은 280만대로 전년도 대비 약 1000% 급증했다. 이 가운데 삼선전자 출하량은 204만대로 시장 점유율은 73%이다.  

현지시간으로 이달 21일 미국 IT 전문매체 GSM아레나는 삼성이 올해 폴더블 스마트폰 목표를 600~700만대로 잡았다는 내용의 기사를 게재했다. 인도 주요 일간지 DTNext는 "7월 말 출시를 예고한 삼성전자 '갤럭시Z 플립3' 출하량이 4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매체는 '갤럭시Z 폴드3'의 경우 300만대 이상 판매될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중국 기업들은 저렴한 가격 대에 고급형 스펙을 갖춘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출시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에 맞서 삼성전자는 독보적 기술력을 확보한 '폴더블' 분야에서 2위 그룹과의 격차를 벌이는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두 가지 종류의 폴더블폰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하나는 가로 방향으로 접는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이고 다른 하나는 세로 방향으로 접히는 '갤럭시Z폴드' 시리즈이다.

이전 폴더블 시리즈가 혁신성을 앞세워 시장경쟁에 나섰다면 올해 출시되는 '갤럭시Z 플립3', '갤럭시Z 폴드3'는 본격적인 보급화를 위해 보다 합리적인 가격을 앞세웠다. 업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하반기 출시될 신제품 출고가는 100만원 대 초중반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올해의 경우 '가성비'를 앞세운 중국 기업들의 도전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삼성은 모델 다양성과 디스플레이 품질 우위를 바탕으로 올해 출하량을 대폭 늘린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 일을 지난해보다 2개월 가량 앞당기는 대신 올해 하반기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출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공개된 자료를 기준으로 하면 '갤럭시Z 플립3'는 이전 시리즈와 달리 투톤 컬러를 적용한다. 카메라 배열이 세로로 바뀌고 커버 디스플레이 사이즈가 늘어나며 폴더 화면을 열지 않아도 메시지 확인이 가능하다. 알루미늄 합금을 사용, 무게를 줄이면서도 내구성을 높였다.

무엇보다 업계의 이목을 끈 변화는 출고가다. '갤럭시Z 플립3' 예상 출고가는 110만원 선이다. 기존 시리즈는 150만원 대의 높은 가격으로 보급화에 어려움이 있었다. 

'갤럭시Z 폴드3'의 경우 폼팩터의 변화가 눈길을 잡아끈다. 화면이 한 번 접이던 이전 시리즈와 달리 두 번 접히는 디스플레이를 사용, 폼팩터의 혁신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두 번 접히는 만큼 디스플레이 크기 역시 '갤럭시Z 폴드2'보다 커진다.

'갤럭시Z 폴드2' 화면은 펼쳤을 때 기준으로 7.6인치다. 두 번 접히는 폴드3의 화면 크기는 태블릿인 갤럭시탭S7과 비슷한 11인치에 근접할 것으로 알려졌다. 폴드3는 폴더블 스마트폰 최초로 S펜을 탑재, 실용성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

단 기기 내부에 S펜 보관 공간이 따로 마련될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갤럭시Z폴드3' 개발 초기, 설계 관련 특허를 보면 기기 내부에 S펜 수납공간이 존재함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갤럭시S21울트라'처럼 S펜 수납공간을 지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디자인 변경이 이뤄졌다는 관측도 있다. 배터리의 경우 2215mAh, 2060mAh 용량 배터리 2개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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