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화경 설법한 영축산 인연 작용, 양국수교 50년 의미 각별
한국·인도 수교 50주년을 앞두고 인도 정부가 제작한 불상이 우리나라 사찰 중 처음으로 경남 양산 영축총림 통도사 내 국제템플스테이관에 모셔졌다.
통도사는 “지난달 30일 서울 용산구 주한인도대사관 4층 대강당에서 인도 정부가 제작한 불상을 기증받는 ‘이운식’을 가진 뒤 통도사로 옮겨 사찰 내 국제템플스테이관 청풍당에 16일 모셨다"고 밝혔다.
또 부처님오신날인 19일 통도사 산문 디지털 홍보관에서 인도 문화제 관련 디지털 전시회와 인도 영화도 상영한다. 또 내년엔 한·인도 국제문화교류 학술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지속적인 국제문화교류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인도 불상은 청동으로 제작됐고, 무게가 225kg에 달한다.
이날 통도사 현문 주지 스님은 “부처님상을 보내주신 인도 정부와 대사께 감사드린다. 이 계기로 한국과 인도 간의 교류가 더 활성화됐으면 한다”며 “특히 이번 불사로 부처님의 위신력을 통해 코로나 사태라는 역병이 조속히 소멸되기를 부처님께 기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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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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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취재본부에서 부산시와 울산시를 담당하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