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 '래미안 원베일리' 분양, 6월로 넘어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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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 '래미안 원베일리' 분양, 6월로 넘어가나
  • 정규호 기자
  • 승인 2021.05.14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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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신반포3차 조합에 '일반분양 승인 서류 보완' 요청
5~10일 걸리는 승인 절차 감안, 6월 분양 가능성
46㎡ 2가구, 59㎡ 198가구, 74㎡ 25가구 일반분양
분양가 3.3㎡당 평균 5668만... 9억 넘어 특별공급 ‘제로(0)’
래미안 원베일리 조감도. 사진=삼성물산
래미안 원베일리 조감도. 사진=삼성물산

'래미안 원베일리'의 일반 분양 시점이 6월로 연기될 가능성이 커졌다.

서초구청이 신반포3차, 경남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이하 신반포3차 조합)에게 분양 서류 보완을 요청하면서 조합이 오늘(14일)까지 제출하지 않을 경우 구청의 행정 절차상 다음달로 연기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서초구청은 14일 "일반분양 승인을 위한 보완서류를 신반포3차 조합에 주문했고, 아직 보완된 서류가 오지 않은 상태"라며 "분양 연기가 발생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조합이 일반분양 승인을 위한 서류를 제출하면 구청에서 이를 검토하고, 승인까지 통상 5일에서 10일 가량 소요된다는 것을 감안하면 분양일정이 다음달로 연기될 변수가 생겼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5668만원으로 확정됐다. 따라서 조합에서 분양가를 더 받기 위해 지연 전략을 펼치고 있는 것은 아닌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신반포3차 조합은 "(조합원들에게 먼저)공지사항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추후 연락을 드리겠다"고 밝혔다.

현재 래미안원베일리는 입지, 브랜드, 교통, 교육, 인프라 등 올해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분양사업지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올해 유일한 강남 분양이자 시세차익만 수십억원에 달하는 곳이어서 건설·부동산업계의 모든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래미안 원베일리는 지하 4층~지상 35층 23개 동, 총 2990가구 규모로 지어지는 단지다. 일반 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46~74㎡, 224가구다.

래미안원베일리는 현재 각종 '역대급', '최초' 라는 수식어가 붙은 단지다. 민간택지에서 분양가상한제를 처음으로 적용한 단지이고, 분양가는 3.3㎡당 5668만원으로 대한민국 최고 분양가를 찍은 상태다. 종전 최고가는 3.3㎡당 5201만원의 '논현 아이파크'(2018년)였다. 현재 3.3㎡당 분양가 5천만원을 넘긴 단지는 2021년 서울 방배그랑자이(5152만원), 2020년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5086만원), 2020년 ‘르엘 신반포’(5056만원), 2018년 서울 래미안 리더스원(5058만원) 뿐이다.

시세차익도 역대 최고다. 입주 13년된 래미안 퍼스티지는 34평의 실거래가가 31억원대다. 입주 6년차 아크로 리버파크의 34평은 33.5억원이다. 하지만 래미안원베일리의 시세는 주변 단지 실거래가 대비 60% 수준에 불과하다.

래미안원베일리의 분양가는 9억원 이상이기 때문에 신혼부부, 생애최초, 노부모부양 같은 특별공급 물량은 없다. 일반 물량이 84㎡ 이하이기 때문에 추첨제 없이 100% 가점으로 당첨자를 선정한다. 래비안원베일리의 당첨 가점은 최근 추세에 따라 최소 70점으로 예상된다. 2019년 르엘 신반포 센트럴의 분양 당첨자의 최저 가점은 69점이었다. 올해 3월 분양했던 고덕 강일 풍경채도 69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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