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 올해 1분기에도 고전…중국 공략 재시동
상태바
애경산업, 올해 1분기에도 고전…중국 공략 재시동
  • 최지흥 기자
  • 승인 2021.05.12 10: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분기 매출 15.6% 감소한 1,353억원
순이익도 81억원으로 11.7% 감소
화장품 사업 중국 공략 강화로 위기 극복 포부
올해 1분기에도 고전한 애경산업이 중국 시장 공략을 위기 극복 대안으로 내걸었다. 사진=시장경제신문DB
올해 1분기에도 고전한 애경산업이 중국 시장 공략을 위기 극복 대안으로 내걸었다. 사진=시장경제신문DB

2020년 코로나 여파와 함께 최악의 한해를 보낸 애경산업이 올해 1분기에도 반등에 실패했다. 애경산업이 발표한 연결재무제표기준 2021년 1분기 매출액은 1,353억원으로 전년대비 15.6%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역시 각각 77억원, 8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38.8%, 11.7% 줄었다.

주력 사업인 생활용품사업은 매출액 856억원, 영업이익 8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각각 10.5%, 86% 감소했으며 화장품사업은 매출액 497억원, 영업이익 69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각각 23.2%, 0.6% 역신장했다.

생활용품사업은 코로나가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했던 지난해 동기에 일시적으로 급증했던 개인위생용품에 대한 수요가 정상화되며 상대적으로 감소했다. 또, 화장품사업은 코로나 장기화 영향으로 면세점 등 국내 주요 채널 매출 실적이 감소한 결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애경산업은 앞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성장 동력 마련을 위해 글로벌 영역 확장 및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화장품사업은 티몰(TMALL)에서 좋은 성과를 올리고 있는 대표 브랜드 AGE 20’s(에이지투웨니스)의 중국 공략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징둥(京東)닷컴’, ‘핀둬둬(拼多多)’, ‘카오라(考拉)’에 공식 입점했으며 중국 화장품 기업 ‘프로야 화장품’(Proya Cosmetics)과 업무협약(MOU)을 통해 프로야 오프라인 채널 매장에 입성했다. 이와 함께 에센스 커버팩트 외 선크림, 선팩트 등 히트 제품을 다양화하고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LUNA(루나)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생활용품사업에서도 글로벌 영역 및 제품 확대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그중에서도 지난해 티몰에 오픈한 ‘애경 케라시스(AEKYUNG KeraSys)’ 플래그십 스토어를 중심으로 마케팅을 강화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제품 포트폴리오도 다변화한다. 화장품사업에서는 ‘포인트’(POINT), ‘플로우’(FFLOW), ‘에이솔루션’(a-Solution) 등 기초 화장품 브랜드 3종을 재정비하고 ‘본결’(BON GYUL)을 추가해 기초 브랜드를 확장할 계획이다. 생활용품사업에서는 ‘랩신’(LABCCIN) 브랜드를 개인위생에서 생활위생으로 확대해 선보인 ‘랩신 홈백신’을 강화하고 프리미엄 생활용품 출시를 확대할 방침이다.


관련기사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