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가정간편식 첫 제품으로 '팔백집 쫄갈비' 선 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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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가정간편식 첫 제품으로 '팔백집 쫄갈비' 선 봬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1.05.11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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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판매된 인기 메뉴들 엄선
1호제품 '강훈 사장님의 팔백집 쫄갈비'
동네 맛집 추천받는 이벤트 진행 계획
사진=우아한형제들
사진=우아한형제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전국 유명 식당들과 손잡고 인기 메뉴를 가정간편식(HMR)으로 만든 '배민의발견'을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HMR 제품 브랜드는 10년간 배달의민족 앱에서 판매된 인기 메뉴들로 엄선했다.

‘배민의발견’ 상품화에 참여하는 가맹점주들은 전국 고객들에 음식과 가게 브랜드를 선보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기존에는 잘 팔리는 메뉴가 있더라도 HMR 제품으로 만들기에 기술적 어려움이 있었다.

배달의민족은 직접 발굴한 식당에 한해 전문 식품 제조 및 판매사와 연결해 상품화를 돕고 '배민쇼핑라이브'를 통해 판매도 지원한다. 가맹점주들에는 가게 브랜드와 메뉴 레시피 공유에 대한 로열티로 상품 판매 거래액의 일정 비율을 돌려준다. 투자 부담은 최소화하면서도 식당과 메뉴의 홍보 효과를 누리고 로열티 수익까지 얻는 셈이다. 

배민측은 각 지역별 영업담당자·사내 구성원 등의 추천과 배민 리뷰 및 평점, 주문 데이터 등을 바탕으로 맛집, 메뉴 선정을 진행했다. 현장 답사와 점주의 참여 의사까지 최종 확인되면 상품화 절차에 들어간다. 

이날 첫 공개되는 1호 제품은 '강훈 사장님의 팔백집 쫄갈비'다. 팔백집은 일반 갈비와 달리 졸여서 먹는 '쫄갈비'라는 메뉴로 서울 성북구 일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해당 식당은 배민 앱에서 리뷰 별점 5점 이상이 약 90%, 찜 1000개 이상인 맛집이다. 지역 배민라이더스 한식 카테고리에서 주문액 상위 3%(최근 6개월 기준)를 유지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

1호 제품 팔백집 쫄갈비는 11일 오후 6시 배민쇼핑라이브에서 라이브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이후 배민쇼핑라이브와 B마트에서 독점 판매할 예정이다. 방송에서는 팔백집의 매장 분위기와 현장 고객들의 인터뷰를 영상으로 담아 시청자들에 전달한다.

'배민의발견'은 추후 배민 이용자들에 직접 동네 맛집 추천받는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소비자 수요와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김용훈 우아한형제들 신사업부문장은 "식당에게는 판로 확대, 고객에게는 맛집 메뉴를 즐길 수 있는 경험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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