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아프면 보험료 면제"... KB손보, 자녀보험 매출 2.5배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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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아프면 보험료 면제"... KB손보, 자녀보험 매출 2.5배 '껑충'
  • 김태영 기자
  • 승인 2021.05.07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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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희망플러스자녀보험', 1분기 5.6만건 판매
'부양자 납입면제 페이백' 탑재... 혜택 강화
배준성 상무 "부양자 중대 질병때 납입면제 기능 확대"
KB손해보험 강남 본사 전경, 김기환 KB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진=KB손해보험 제공
KB손해보험 강남 본사 전경, 김기환 KB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진=KB손해보험 제공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자녀보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발맞춰 보험사들이 맞춤형 상품을 잇따라 선보이는 가운데, 최근 KB손해보험이 출시한 'KB희망플러스자녀보험' 상품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끌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KB희망플러스자녀보험'은 지난 1분기 동안 5만6000여 건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판매 건수가 약 3배 가까이 급증한 셈이다. 매출도 약 41억원을 기록해 2.5배 이상 뛰었다.

자녀보험은 대체로 자녀를 위해 부모가 가입한다. 각종 질병과 상해 등을 대비하는데 전혀 부족함이 없는 데다 성인보다 보험료가 저렴하기 때문이다. 

올해 1월 출시된 'KB희망플러스자녀보험'은  기존 250여개의 다양한 자녀보장과 함께 ▲태아~출생 ▲미취학 ▲아동기 ▲청소년기 등 자녀 성장 주기별로 자주 발생하는 독감치료비, 수족구진단비, 수두진단비, 기흉진단비 등 주요 생활질환을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태아·산모 보장강화를 위해 양수색전증진단비, 뇌성마비진단비, 다운증후군출산보장 등을 신설해 빈틈없는 보장도 구축했다.

특히 'KB희망플러스자녀보험'은 부모가 아프거나 다쳤을 경우 향후 납입해야 하는 보험료를 면제해주고 이미 납입한 보험료까지도 돌려주는 '부양자 납입면제 페이백' 기능이 탑재됐다. 자녀보험 납입면제 페이백 기능의 실질적인 혜택을 강화했다는 평가다.

피보험자인 자녀에게 6대 납입면제 사유(암진단, 유사암진단, 뇌혈관질환진단, 허혈성심장질환진단, 상해 50%이상 후유장해, 질병 50%이상 후유장해) 뿐만 아니라 부양자 중 1명의 5대 납입면제 사유(암진단, 뇌졸중진단, 급성심근경색증 진단, 상해 80%이상후유장해, 질병 80%이상 후유장해) 발생 시에도 앞으로 내야할 보장보험료를 면제해준다.

아울러 최근 부모들이 가장 걱정하는 자녀질환 중 하나인 아토피질환을 3단계로 보장하는 '단계별 아토피진단비'를 업계 최초로 개발해 자녀보험의 보장 영역을 한층 확대했다.

KB손해보험 장기상품본부장 배준성 상무는 "부양자의 중대한 질병이나 재해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할 때 자녀의 보장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납입면제 기능을 확대한 것이 고객들에게 어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혁신적인 상품 개발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B손해보험은 자녀보험의 매출 성장과 함께 2021년 1분기 장기 보장성 신규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가치경영 기반의 확고한 M/S성장'이라는 전략과제 달성을 위한 성공적인 첫발을 내딛었다는 평가다. 

KB손해보험은 1분기에 장기 보장성 신규 매출을 약 279억원, 3월 한달에는 약 116억원을 달성했다. 분기·당월 기준으로 KB금융그룹 편입 시점인 지난 2015년 6월 이후 최대 매출 실적이다.

장기 보장성 신규 매출 시장점유율도 19년 11.5%, 20년 12.7%에서 1분기 13.7%로 증가했다. 3월 당월 기준으로 시장점유율을 14.1%까지 끌어올리는 등 빠른 점유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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