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물 활용 피부건강 찾는다"... 유씨엘, 마이크로바이옴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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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물 활용 피부건강 찾는다"... 유씨엘, 마이크로바이옴 시장 공략
  • 최지흥 기자
  • 승인 2021.05.06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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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특허 성분 통해 화장품 생산
스킨·바디·두피케어 제품 만들어
사진=유씨엘
사진=유씨엘

화장품 전문 제조사 유씨엘이 마이크로바이옴 소재 및 제형 기술 확보를 통한 관련 시장 공략을 선언했다.

6일 유씨엘은 다년간 연구 개발을 통해 개발한 독자 특허 소재를 적용한 스킨케어는 물론 바디케어, 두피케어 제품까지 차별화된 효능의 제품을 고객사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마이크로바이옴(Microciome)은 미생물(Microbe)과 생태계(Biome)의 합성어로 마이크로소프트 창립자 빌 게이츠가 세계를 바꾸게 될 세가지 중 하나로 꼽았을 정도로 주목 받는 기술이다.

최근 국내에서 마이크로바이옴은 균의 증식을 돕는 영양분인 프리바이오틱스, 피부 건강에 도움을 주는 유익균인 프로바이오틱스, 균의 대사산물로 피부 건강에 도움을 주는 유효 성분인 포스트바이오틱스를 총칭하는 용어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국내 대표 기업인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물론 해외 유명 글로벌 화장품사인 로레알도 해당 소재를 활용한 화장품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또, 한국콜마와 코스맥스도 유망 시장으로 내다보고 투자를 확대하는 추세다.

유씨엘은 이와 관련해 최근 독자적 특허 소재를 적용해 피부 유익균의 생육을 증진할 수 있는 화장품 기술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 소재는 홍삼에서 유래된 마이크로바이옴 성분을 피부에 도포했을 때 피부 상재균의 먹이 및 대사 조절의 영향인자로 균주의 증식에 영향을 줬다. 피부 상재균 내 유익균의 생육을 촉진하면서 유해균의 생육은 억제하는 효과를 보였다. 또한 이 소재는 버려지는 원물을 바이오 기술로 가공해 업사이클 트렌드를 반영한 것도 특징이다.

이미 유씨엘은 미생물 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독자 제형과 특허 성분도 확보하고 있다. 유씨엘 연구소는 자연에서 얻은 원물을 독자적 발효 기술로 가공해 항산화 활성과 피부진정 효능이 증진됨을 확인했다.

유씨엘은 이 기술을 활용해 비건 콤부차 화장품을 선보였다. 특히 이 화장품은 비건 인증 등 클린뷰티에 적합한 제품이기도 하다.

유씨엘 연구소 관계자는 “피부에 서식하는 미생물을 활용해 피부 건강을 찾을 수 있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입증되면서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이 대세로 떠오르기 시작했다”면서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퍼스널 케어 시장은 꾸준히 크게 성장하고 있으며 당사 역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고객사에 유씨엘만의 독자적인 마이크로바이옴 제품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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