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치킨값 인상' BBQ 조사 착수 '무슨 법 적용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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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치킨값 인상' BBQ 조사 착수 '무슨 법 적용할까?'
  • 공준표 기자
  • 승인 2017.06.17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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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지난 13일 임명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지난 1일 임명된 이성락 제너시스 BBQ 대표이사.

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가격인상을 단행한 치킨 프랜차이즈 1위 업체 BBQ를 상대로 가맹사업법 위반 혐의 조사에 착수했다. 공정위 칼에 가격인상을 철회한 상황에서 공정위는 과연 어떤 혐의를 적용할 지 주목되고 있다.

공정위는 지난 12일 언론사들의 가맹본부 조사 관련 보도와 관련해 해명자료까지 배포하면서 ‘치킨 가격 담합 관련 조사 착수 여부에 대해서는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지만 5일만에 조사에 들어갔다.

최근 김상조 위원장 임명과 국민들의 가맹본부 비판 여론을 수렴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6일 공정위와 BBQ 등에 따르면 공정위 조사관들은 전날부터 BBQ 지역본부에 대한 현장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는 구체적인 조사내용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지만 가맹계약서에 명시돼 있지 않은 가맹점과 가맹본부간 거래 내역에 대해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BBQ는 지난달과 이달 5일 두 차례에 걸쳐 치킨 가격을 최대 2000원 올린바 있다. 가격인상분 중 한 마리당 500원씩의 광고비를 가맹점주들이 부담시키면서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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