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소비 80% 절감"... 누리플랜, '유해가스·악취' 저감장치 주목
상태바
"에너지 소비 80% 절감"... 누리플랜, '유해가스·악취' 저감장치 주목
  • 정규호 기자
  • 승인 2021.04.27 16: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재생농축회수장치'(RCR) 개발... "경쟁기술대비 20% 이상 뛰어나"
(왼쪽)김제 소재 영농법인에 설치된 재생농축회수장치(RCR),  (오른쪽)천안 소재 회사에 설치된 재생농축회수장치(RCR). 사진=누리플랜
(왼쪽)김제 소재 영농법인에 설치된 재생농축회수장치(RCR), (오른쪽)천안 소재 회사에 설치된 재생농축회수장치(RCR). 사진=누리플랜

대기환경전문기업 누리플랜은 유해가스와 악취를 저감하는 '재생농축회수장치'(Regenerative Concentrated Recycle; RCR)를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재생농축회수장치(RCR)는 기존 유해가스 저감장치인 축열연소산화장치(Regenerative Thermal Oxidation; RTO)와 축열촉매산화장치(Regenerative Catalytic Oxidizing; RCO)의 높은 운영비를 80% 이상 절감시켰다. 생산에 투입되는 용재를 회수한 후 재사용시켜 원가측면에서도 경쟁기술대비 20% 이상 뛰어나다.

유해가스는 대기오염물질 중 인체에 직접적인 장애를 미치는 미립자상 물질로, 독성이 강해 급성 또는 만성중독을 일으키는 환경오염물질이다. 유해가스는 각종 규제에 의해 엄격히 통제되고 있으며, 배출 허용치는 해가 갈수록 강화되고 있다. 

특히 축산분야와 돈분의 비료화공장에서 발생하는 악취는 매우 심각하다. 주변 지역 거주민의 삶의 질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방문객에게도 부정적인 이미지를 준다.

이러한 악취로 비롯한 환경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누리플랜은 오랜 기간 연구·개발을 해왔다. 최근에는 김제에 소재한 돈분으로 액상비료 및 퇴비로 만드는 영농법인에서 악취저감기술을 시연한 바 있다. 이곳은 돈분 발효 과정에서 나오는 암모니아 및 황화수소계의 악취가 수 킬로미터 밖에까지 확산이 돼 개선이 시급한 곳이었다. 누리플랜은 자체 개발한 무폐수 스크러버와 필터를 사용한 시연을 통해 수백ppm에 이르는 복합악취를 0ppm으로 완전하게 제거하는 결과를 도출해 냈다.

당시 현장을 지휘한 누리플랜 최준성 본부장은 “당사가 수년간 쌓아온 대기환경분야기술에 첨단필터기술과 재생농축회수기술 융합해서 그동안 시장에 없던 제품개발에 성공했다"며 "본 악취저감기술을 활용할 경우 음식물쓰레기처리장, 폐수처리시설의 악취 문제를 원천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