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내 IPO 간다"... '자가포식' 대명사 인코스팜, 본격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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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내 IPO 간다"... '자가포식' 대명사 인코스팜, 본격 행보
  • 최지흥 기자
  • 승인 2021.04.29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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획기적인 신소재 개발로 경쟁력 UP
중국 시장 공략 위한 공격적 행보
3년 내 IPO(기업공개) 청사진 제시
사진=인코스팜
사진=인코스팜

피부 항상성 유지와 피부 노화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자가포식’(오토파지) 기술로 유명한 국내 화장품·의약품 원료·소재 전문 연구개발 기업 인코스팜이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들어갔다.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은 인코스팜이 코로나 확산세로 어려움이 지속되는 가운데에도 핵심 경쟁력인 연구개발 부문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며 획기적인 신소재 개발로 주목 받고 있는 것.

특히 3년 전부터 준비해 온 중국 화장품 신원료 등록 등 중국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올해 큰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우선 인코스팜은 주력 소재인 ‘아쿠아타이드™’와 ‘하이브리드 펩타이드 바이오’를 중국 화장품 신원료로 등록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이미 국내에서 5년 이상 효능과 성과를 증명한 원료인만큼 중국 시장 등록도 올해 안에 가능할 전망이다.

또한 최근 전 세계 화장품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비건’에 대한 대응 전략도 마련한 상태다. 코로나로 인해 국내외 주요 원료 전시회가 취소·연기·온라인 전환 등의 상황을 맞았던 과정에서도 주요 6개 원료의 비건 인증을 마무리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멜라트레핀’을 핵심 원료로 채택한 더말로지카의 ‘넥 핏 컨투어세럼’, ‘아디포졸™’(AdipoSol™)을 적용한 닥터앤코의 ‘아디포 선블럭’ 등 주력 성분의 화장품 상용화도 주목된다.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 더말로지카가 직접 선택해 화장품에 적용한 멜라트레핀의 경우는 국내는 물론 세계 시장에서도 주목 받고 있는 원료로 성장했다.

여드름성 피부 관리를 위한 펩타이드 유도체 ‘Sebodulin’도 인체효력시험을 통해 피지 생성 조절 효과와 피부장벽 개선 효과를 확인한 바 있으며, 이를 SCIE 급 논문을 통해 발표하면서 주목 받고 있다. 실제로 해당 성분은 로지컬리스킨 아크네 클렌저, 로지컬리스킨 A.C. 타깃 크림 등으로 출시됐다.

새롭게 라인업에 들어가는 신원료 역시 관심을 모은다. 우선 인코스팜이 생명공학연구원·중앙대학교와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에 성공한 ‘하헬라 제주엔시스 추출물‘은 제주 청정 해역에서 분리한 미생물에서 발굴한 성분으로 피부 노화 개선과 여드름균 생장 억제 등 다양한 생리 활성 효과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는 설명이다. 올해는 인체 적용 시험을 통해 피부 노화와 피부 미생물 균총의 불균형 완화 효과를 확인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6년간의 연구 개발을 통해 확보한 새로운 피부 진정 소재인 ’쎄레니타이드 (SerenitideTM)‘ 또한 올해 출시를 준비 중이다. 인체 적용 시험을 통해 피부 민감도 완화, 피부장벽 기능 개선 효과뿐만 아니라 피부 홍조 개선과 보습 효과 등이 확인됨으로써 민감성 피부나 지속적인 마찰 등으로 인해 손상된 피부 증상을 위한 제품에 사용을 추천하고 있다.

사진=인코스팜 박기돈 대표
사진=인코스팜 박기돈 대표

이와 관련 인코스팜 박기돈 대표는 “지난 10년간 연구개발 부문에 대한 투자와 이를 통한 기술·품질 차별화에만 집중해 왔었다”면서 “주력 제품의 경쟁력은 이미 시장에서 인정받았고, 올해부터 새롭게 선보일 제품 역시 출시 전부터 관련 업계에 주목을 받는 등 코로나 여파 속에서도 좋은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그동안 국제 원료 전문 전시회를 포함, 국제 학술대회 등에서 회사가 가진 기술력·제품력 등의 R&D 파워는 입증했다”면서 “창립 10주년과 함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시점이자 미래 100년, 아니 그 이후까지 지속성장하는 전문기업으로서의 첫 걸음을 내딛는 한해를 만들겠다”고 포부도 전했다.

한편 박 대표는 인코스팜의 3년 뒤 청사진도 전했다. 그는 “3년 정도의 IPO 준비 작업을 거쳐 2023년 하반기, 또는 2024년 상반기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내달에는 새 사옥(대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신동거점지구) 건립도 착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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