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26일 제품 품질과 고객 서비스 개선을 통해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효성은 스판덱스 브랜드 '크레오라'(creora®),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 등을 운영중이다.

조 회장의 뜻에 따라 효성은 ▲최고 수준의 품질 ▲고객의 요구에 대한 선제적 대응 ▲브랜드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다. 고객이 믿고 인정하는 프리미엄 브랜드를 만들어 고객 가치를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효성은 중국, 베트남, 터키, 브라질 등 전 세계 54개의 무역법인 및 사무소와 36개의 생산법인을 통해 고객의 목소리를 수집 반영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스판덱스 브랜드 '크레오라'와 '타이어코드' 등은 글로벌 점유율 1위·2위 자리를 오랜기간 지키고 있다.

효성은 고객의 니즈에 맞는 다양하고 혁신적인 제품군을 개발해왔다. 100% 재생 폐기물로 만든 재활용 스판덱스 크레오라 리젠(creora® regen), 일반 스판덱스 대비 낮은 온도에서 작업이 가능해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크레오라 에코소프트(creora® eco-soft) 스판덱스 등이 해당된다.

친환경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해 개발한 크레오라 리젠은 H&M 등 다양한 글로벌 패션 브랜드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 역시 효성의 대표 제품이다.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에 대한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고객별 특화된 타이어 개발 지원 및 R&D 방향을 제안해왔다.

타이어코드는 2000년부터 20년째 세계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효성은 고객사 마다 요구하는 제품 특성이 다양해 각 고객에 맞는 품질을 개발하고 관리한 결과 미쉐린 등 세계 10대 타이어 제조사로부터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타이어코드는 글로벌 시장점유율 50%를 차지하고 있다.

조 회장은 올해 초 신년사에서 "정직한 브랜드이자 차별적 가치를 제공하는 혁신의 브랜드를 만들어야 한다"며 "고객에게 효성은 가격으로 싸우지 않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제공하는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