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1분기 순익 8344억원... 전년比 27%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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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1분기 순익 8344억원... 전년比 27% 껑충
  • 오창균 기자
  • 승인 2021.04.23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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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은행 부문 이익 비중 39.9%
전년 동기 대비 14.1%p 증가
"손실흡수 능력 확보, 영업력 견조 확인"
사진=시장경제신문DB
사진=시장경제신문DB

하나금융그룹은 올해 1분기 8,344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주식시장 활황으로 증권 중개 수수료가 증가한데다 비은행 부문이 눈에 띄게 약진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

하나금융의 1분기 비은행 부문 이익 비중은 39.9%로 전년 동기 대비 14.1%p 증가했다. 먼저 하나금융투자의 순이익은 1,368억원이다. 증권 중개 수익 증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192.9% 확대됐다. 

하나카드의 순이익은 725억원으로 139.4% 늘었다. 디지털 혁신을 통한 손익체질 개선이 지속된 영향이다. 하나캐피탈의 순이익도 6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8% 증가했다. 하나자산신탁은 193억원, 하나생명은 179억원을 각각 거뒀다.

하나은행은 1분기 순이익 5,755억원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3.76%(209억원) 증가한 수치다. 비우호적 환경 속에서 부단히 포트폴리오를 개선한 효과다.

1분기 이자이익 1조 4,086억원과 수수료이익 1,840억원을 합한 은행의 핵심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37% 증가한 1조5,926억원으로 안정적인 수준을 이어갔다. 1분기 말 고정이하여신 NPL비율은 0.34%, 연체율은 0.24%다. 신탁자산 67조원을 포함한 하나은행의 총자산은 478조원이다.

이자이익 1조 5,741억원과 수수료이익 6,176억원을 합한 그룹의 핵심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1%(2,373억원) 증가한 2조1,917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손충당금을 포함한 1분기 전입액은 91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16억원) 감소했다. 그룹의 1분기 대손비용률(Credit Cost)은 전년 동기 대비 1bp 하락한 0.12%으로 나타났다.

1분기 말 연체율은 0.30%로 전년 동기 대비 1bp 하락했다.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7bp 하락한 0.40%를 기록, 안정적인 자산건전성을 유지했다. 주요 경영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56%p 상승한 10.94%, 총자산이익률(ROA)은 0.11%p 상승한 0.74%다. 그룹의 순이자마진(NIM)은 전 분기 대비 6bp 상승한 1.61%이다. 1분기 말 기준 신탁자산 140조원을 포함한 그룹의 총자산은 615조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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