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 Global X, 운용자산 300억달러 돌파
상태바
미래에셋자산운용 Global X, 운용자산 300억달러 돌파
  • 오창균 기자
  • 승인 2021.04.23 11: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수 3년 만에 3배 성장
올해만 100억달러 증가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나스닥 마켓사이트(NASDAQ MarketSite)에 표시된 ‘Global X Telemedicine & Digital Health ETF’ 상장 축하 메세지.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나스닥 마켓사이트(NASDAQ MarketSite)에 표시된 ‘Global X Telemedicine & Digital Health ETF’ 상장 축하 메세지.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 ETF 운용사 ‘글로벌엑스(Global X)’ 운용자산이 300억달러를 넘어섰다고 23일 밝혔다. 

Global X는 2008년 미국에 설립된 ETF 전문운용사다. 2018년 미래에셋이 인수했다. Global X 운용자산은 미래에셋이 인수한지 3년 만에 100억달러에서 300억달러로 3배 성장했다. 정확히는 19일 기준 308억달러(약 34조2,000억원)다. 운용하고 있는 ETF는 총 81개다.

‘평범한 ETF를 넘어서(Beyond Ordinary ETFs)’란 캐치프레이즈를 바탕으로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상품 라인업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Global X가 운용하는 가장 큰 규모의 ETF는 ‘Global X Lithium & Battery Tech ETF(LIT)’다. 31억달러(약 3조4,300억원) 규모로 2010년 7월에 상장했다. ETF는 리튬 채굴·정제, 배터리 제조, 전기차 관련 기업에 투자한다. 전기차 수요 확대가 예상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설정 이후 3월 말까지 누적수익률은 117.55%, 연환산수익률은 7.54%다.

올해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된 ETF는 ‘Global X U.S. Infrastructure Development ETF(PAVE)’로 12억달러(약 1조3,600억원)가 늘어났다. 미국 인프라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ETF로 바이든 대통령이 3월 말 3조달러 규모 인프라 투자 부양책을 발표하면서 주목받았다. 2017년 3월 설정 후 3월 말까지 누적수익률은 70.85%, 연환산수익률은 14.08%다.

‘Global X’ CEO 루이스 베루가(Luis Berruga)는 “Global X는 95개국에 100만명 이상의 고객들이 이용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투자자들에게 필요한 혁신적인 상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은 올해로 글로벌 ETF 진출 10주년을 맞이했다. 미래에셋은 2011년 국내 운용사 최초로 홍콩 거래소에 ETF를 상장했고, 같은 해 캐나다 ‘Horizons ETFs(호라이즌스 ETFs)’를 인수하며 글로벌 ETF 시장에 진출했다. 2013년 아시아 운용사 최초로 중남미 지역에 ETF를 상장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