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LS일렉트릭, 스마트공장 솔루션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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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LS일렉트릭, 스마트공장 솔루션 '맞손'
  • 유경표 기자
  • 승인 2021.04.22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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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뷰’와 ‘엣지 허브’ 결합
스마트공장 구축·비용 절감 기여
사진=SKT
사진=SKT

SK텔레콤과 LS일렉트릭이 스마트 팩토리 분야에서 힘을 합친다. 국내 공장 자동화 생산 1위 기업인 LS일렉트릭이 건설하는 스마트 팩토리 설비에 SK텔레콤의 클라우드 기반 인공지능 제어 서비스가 접목되는 방식이다. 

SK텔레콤은 LS일렉트릭과 ‘스마트 팩토리 사업 추진을 위한 제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양사는 SKT의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공장 AI 구독 서비스인 ‘메타트론 그랜드뷰(이하 그랜드뷰)’와 LS일렉트릭의 엣지 컴퓨팅 솔루션인 ‘엣지 허브(Edge Hub)’를 결합해 스마트공장 솔루션인 ‘엣지-투-클라우드(Edge-To-Cloud)’를 출시하기로 했다. 

‘엣지-투-클라우드’ 솔루션은 ‘엣지 허브’에서 설비 데이터를 수집, 저장, 처리 후 클라우드로 제공하면 ‘그랜드뷰’로 설비 데이터의 통계 및 AI 분석, 판별, 예측, 알람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랜드뷰’에서 고장 전조 알람 발생 시, ‘엣지 허브’와 PLC(자동제어감시장치)를 통해 설비 제어 기능을 HMI(사용자 디스플레이) SCADA(원격감시장치)에 제공한다.

SKT는 ‘그랜드뷰’를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 및 통계 분석 ▲설비 고장 전조 알람 ▲설비 유지보수 DB화 ▲AI 분석 모델링을 제공하는 역할을 맡았다. LS일렉트릭의 ‘엣지 허브’는 ▲설비 모니터링용 센서, ▲설비 제어용 PLC ▲생산관리시스템 (MES) 등과 연동돼 설비 데이터의 수집, 저장, 처리 및 제어가 가능한 엣지 컴퓨팅 역할을 수행한다.

‘엣지-투-클라우드’는 제조 공장의 모터, 펌프, 컴프레서, 로봇 등 주요 설비를 모니터링, 분석 및 제어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스마트공장 구축 수준 상 고도화 1~2단계에 활용된다.

스마트공장 구축을 위한 대규모 투자가 어려운 중소·중견 제조기업은 ‘엣지 허브’ 솔루션과 ‘그랜드뷰’ 서비스를 통해 중소 제조 공장의 설비 운영 인력, 하자 보수 등의 비용을 경감시킬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주요 설비 및 부품의 수명을 연장할 수 있어 ESG(환경, 사회, 기업구조) 가치 제고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LS일렉트릭 권봉현 자동화 CIC(사내독립기업) COO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LS일렉트릭이 보유한 스마트공장 구축경험 및 자동화 기술역량을 공유해,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Data기반의 고객 맞춤형 예지보전 솔루션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SK텔레콤 최낙훈 스마트팩토리 컴퍼니장은 “향후 솔루션을 고도화해 제조현장의 스마트 팩토리 구축 모델을 제시하고, 다양한 제조분야 파트너와의 초협력을 통해 한층 지능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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