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닐 대신 재활용 종이로... 씨티케이코스메틱스, 친환경 실천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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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 대신 재활용 종이로... 씨티케이코스메틱스, 친환경 실천 앞장
  • 최지흥 기자
  • 승인 2021.04.21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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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개발과 테스트 과정 친환경 포장재 변경
'스프링리스 펌프' 등 부자재 개선 노력 활발
세럼카인드 등 자회사도 친환경 패키지 도입
사진=씨티케이코스메틱스
사진=씨티케이코스메틱스

공장 없는 화장품 전문제조사로 유명한 씨티케이코스메틱스가 친환경 경영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그동안 친환경 사옥 운영, 사내 플라스틱 미사용 캠페인 등 친환경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해 온 씨티케이코스메틱스는 최근 일상 업무에도 환경보존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우선 제품 개발과 테스트 과정에서 고객사로 발송하는 샘플에 비닐, 라벨 스티커 등을 없애고 재활용이 가능한 포장재로 변경했다.

과거에는 각 샘플을 구분하기 위해 비닐로 소포장한 후 라벨 스티커로 어떤 제품인지 표기했지만 앞으로는 스탬프 표기와 재생지로 만든 스티커, 친환경 종이 완충재, 재활용 가능한 종이 테이프 등을 사용한다.

씨티케이코스메틱스는 재활용이 용이한 친환경 화장품 용기 개발에도 적극적이다. 최근 화장품 업계의 이목을 끈 것은 '스프링리스 펌프'다 

씨티케이코스메틱스 스프링리스 펌프는 재활용 시 분리배출 필요가 없는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재활용 정도가 우수해 기존 일반 펌프에 비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22%로 감소시켰다. 기존펌프보다 약 20% 이상의 단가 경쟁력을 보유한 것도 장점이다.

그 외에도 본드를 사용하지 않아 한번의 터치로 리필 및 100% 재활용이 가능한 ‘에코 팩트’, 내용물을 끼임 없이 끝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보완한 ‘바틈스 업 스틱’ 등 혁신적인 친환경 패키지들을 개발해 왔다.

또한 자회사 컴플리톤코리아를 통해 화장품 성분은 물론 포장 부자재까지 환경을 생각한 진정한 의미의 ‘클린뷰티’를 내세우는 뷰티 브랜드도 선보이고 있다. 컴플리톤코리아가 전개하는 ‘세럼카인드(SERUMKIND)’와 ‘슈어베이스(SUREBASE)’ 모두 동물 실험과 동물 성분, 유해 성분을 배제하고 자연 그대로의 원료를 담은 클린 앤 비건 뷰티 브랜드다.

두 브랜드 모두 불필요한 과대 포장을 줄이고 최소한의 포장에 재활용 가능한 친환경 포장재를 적용하고 있다. 모든 종이 포장재는 산림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설립된 국제 NGO 산림관리협의회의 FSC(Forest Stewardship Council, 산림경영 인증 시스템)인증을 획득했다. 유성잉크보다 탄소배출량이 적고 폐기 시 미생물에 의해 쉽게 분해되는 등 장점을 두루 갖춘 콩기름 잉크를 적용한 것도 특징이다. 또한 소비자에게 제품을 배송하는 택배에도 종이 및 옥수수 전분으로 만든 완충재를 사용한다.

씨티케이코스메틱스 최선영 대표는 “자사는 오래전부터 지속 가능한 경영 및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제품 개발 단계에서부터 생산, 유통 과정까지 지구 환경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친환경 경영을 실천해왔다”며 “앞으로 기업 차원에서 책임감을 가지고 친환경 정책을 보다 확대해 나가는 것은 물론 지속적으로 다양하고 기발한 아이디어의 친환경 화장품 패키지를 개발할 수 있도록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씨티케이코스메틱스는 전사 친환경 캠페인으로 ‘플라스틱 미사용 캠페인’을 진행 하는 등 사내에서도 지구 환경을 생각하는 클린뷰티 기업으로 나아가고자 노력하고 있다. 또한 건물에 태양전지판을 설치해 매년 0.27톤의 탄소 발생량을 줄이는 등 친환경 사무실로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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