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 눈에 띄는 ESG 행보... TCFD 가입·위원회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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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자산운용, 눈에 띄는 ESG 행보... TCFD 가입·위원회 신설
  • 김태영 기자
  • 승인 2021.04.20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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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전략수립 등 의사결정 주도
상품 출시 단계부터 ESG요소 적극 반영
KB금융지주 여의도 본사 전경, 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진=KB자산운용 제공
KB금융지주 여의도 본사 전경, 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진=KB자산운용 제공

KB자산운용이 지난 16일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 전담협의체(TCFD)에 가입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운용위원회를 신설했다고 20일 밝혔다.

TCFD는 지난 2015년 12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의 위임을 받은 금융안정위원회(FSD)가 만든 조직이다. 지난 3월 기준 78개국 1900개 이상의 기관이 가입하고 있다. TCFD는 지배구조, 경영전략, 위험관리, 지표와 목표설정 등 네 가지 영역에서 관련 지침을 담고 있다.

KB자산운용은 TCFD 가입 후 ESG 운용위원회를 신설했다. 이현승 대표이사를 위원장으로 각 운용본부장들로 구성된 ESG 운용위원회에서는 통합적 ESG 전략수립, 자산군별 ESG 전략수립, ESG 투자성과 분석, ESG 위험관리 등 운용 프로세스에 대한 의사결정을 주도하게 된다.

특히 상품위원회를 통한 신규 상품 심의 시에도 관련 요소를 반영·출시해 상품 출시단계에서부터 ESG요소를 적극 반영하게 된다.

지난달 인프라, 국내주식형, 해외주식형, 국내채권형 펀드, 상잔지수펀드(ETF) 등 KB자산운용의 ESG 관련 펀드 수탁고는 3조원을 돌파했다. 세부적으로는 신재생에너지와 국내환경시설에 투자하는 대체투자형 2조1000억원, KBSTARESG사회책임ETF 3290억원을 포함한 주식형 6400억원, 채권형 2600억원 등이다.

KB자산운용은 ESG 통합(Integration) 시스템을 적용해 대신경제연구소, 한국지배구조원과 7단계로 구분한 개별종목 ESG 평가정보를 운용에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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