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기치 들고 KB금융 新성장 이끈다... 윤종규의 뉴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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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기치 들고 KB금융 新성장 이끈다... 윤종규의 뉴딜
  • 김태영 기자
  • 승인 2021.04.16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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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뉴딜' 지원 총력... "사회적 가치창출 앞장"
그룹 차원 지원체계 구축, 올 목표치 68% 달성
신재생에너지 투자 리더십, 정책형 뉴딜 인프라펀드 조성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사진=KB금융 제공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사진=KB금융 제공

KB금융그룹이 혁신금융의 지속적 추진과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한국판 뉴딜'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9일 KB금융그룹은 '2021년 1차 KB뉴딜·혁신금융협의회'를 개최했다. 협의회에는 윤종규 회장과 허인 KB국민은행장 등 주요 계열사 경영진이 참석했다.

KB금융그룹은 지난해 7월부터 KB혁신금융협의회를 KB뉴딜·혁신금융협의회로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2025년까지 10조원의 한국판 뉴딜 지원, 2023년까지 66조원의 혁신금융 지원 등 총 76조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KB금융그룹의 한국판 뉴딜 지원 목표는 3조2000억원이다. 현재까지 석문국가산업단지 집단에너지사업 금융지원 1751억원, 자원 재활용 기업 지원을 위한 코엔텍·새한환경 인수금융 2800억원 등 3월 말 기준 총 2조2000억원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목표 대비 68%의 달성률이다.

앞서 지난해 KB금융그룹은 새만금육상 태양광3구역 발전사업, 화순금성산 풍력발전사업, 고덕연료전지 발전사업 등 태양광·풍력·연료전지 3대 신재생에너지 분야 최대 규모 사업들의 금융주관 업무를 맡았다. 올해도 총 5000억원 규모의 사업들을 잇따라 수주했다. KB자산운용은 지난 2월 정책형 뉴딜펀드 위탁운용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혁신금융을 위해 ▲혁신기업 여신지원 강화 ▲혁신성장 투자 확대 ▲창업 지원과 일자리 창출 ▲스타트업 육성과 금융 연계 플랫폼 혁신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주요 세부 추진 과제로는 기술 금융과 동산·IP 담보대출 확대, 소상공인·자영업자 컨설팅, KB Bridge(정책자금 플랫폼) 활성화 등이 있다. 현재 목표 대비 32%의 달성률을 기록하고 있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은 "한국판 뉴딜은 뉴노멀 시대의 새 활로를 찾는다는 측면에서 금융회사에도 의미가 큰 사업"이라며 "신재생에너지를 포함한 뉴딜 사업에 그룹의 역량을 집중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연계된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KB금융그룹은 한국판 뉴딜 사업 중 민간 투자 규모가 큰 '디지털·그린 융복합' '그린뉴딜'을 중심으로 핵심추진과제를 선정했다. 특히 '그린 스마트 스쿨' '국민안전 SOC 디지털화' '그린 리모델링' '그린 에너지'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를 우선 중점 지원영역으로 결정했다.

또한 금융권 최초 이사회 내 'ESG위원회'를 신설해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코로나 이후 중요성이 높아진 ESG 관련 사업을 그룹 핵심전략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KB금융그룹은 '해남 솔라시도 태양광 발전·에너지 프로젝트', '영암 풍력·태양광 발전사업' 등 신재생 에너지 분야를 포함해 ESG 상품·투자·대출 규모를 2030년까지 50조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그룹 차원 탄소배출량도 25% 감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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