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경Today-식음료] 롯데제과 '카스타드', 완충재 종이로 대체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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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경Today-식음료] 롯데제과 '카스타드', 완충재 종이로 대체 外
  • 김보라 기자
  • 승인 2021.04.15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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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제과
사진=롯데제과

롯데제과, 카스타드 플라스틱 없애고 종이로 대체

롯데제과가 카스타드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완충재를 전량 종이 재질로 변경한다고 15일 밝혔다.

롯데제과는 최근 주요 경영진들이 참석한 회의에서 카스타드 등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완충재의 필요 여부에 대해 논의하고 완충재를 종이 등의 친환경 소재로 변경하는 방안에 대해 입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롯데제과는 올 9월 이전에 카스타드의 대용량 제품에 쓰이는 플라스틱 완충재의 생산을 전면 중단하고 모두 종이 소재의 완충재로 대체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빠른 시일 내에 생산 설비 도입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통해 연간 350톤 이상의 플라스틱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롯데제과는 카스타드 외에도 엄마손파이에 사용되는 완충재와 칸쵸와 씨리얼의 컵 제품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용기도 종이로 변경하는 방안에 대해 면밀히 검토 중이며 연내로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롯데제과는 친환경 경영의 일환으로 과자 패키지에 사용되는 대표 환경 오염 물질인 유기용제, 잉크, 플라스틱의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포장재 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롯데제과는 최근 한솔제지와 함께 카카오 부산물로 친환경 종이 포장재 ‘카카오판지’를 개발해 가나 초콜릿의 제품 포장재에 적용하기도 했다. 

롯데제과는 친환경 경영의 지속 실천과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바탕으로 2020년 ESG 평가에서 2년 연속 A등급을 받으며 ESG 경영의 모범 기업이 되고 있다. 롯데제과는 향후에도 지속적인 친환경 포장 활동을 통해 환경 경영을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사진= 오리온
사진= 오리온

오리온, '와클·썬' 인기 역주행... "월 매출 10억 넘어"

오리온이 와클, 태양의 맛 썬, 치킨팝 등 재출시 된 과자들이 MZ세대들에게 화제를 모으며 단종 이전 보다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는 등 인기가 '역주행'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오리온에 따르면 지난달 재출시한 와클은 5주 만에 누적판매량 180만 개를 돌파했다.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요청으로 재출시됐다는 점이 젊은층에게 호감도와 재미를 선사하면서 월 매출도 단종 이전 대비 2배 이상 높은 10억 원을 넘어섰다. 

2006년 단종된 와클은 당시 10대들 사이에서 중독성 높은 단짠맛과 깨물었을 때 ‘와그작’ 씹히는 독특한 식감으로 사랑 받던 제품이다. 제품을 다시 선보이면서 크림어니언맛 시즈닝을 이용해 단짠맛의 매력을 한층 높이는 한편, 빵을 만드는 것과 같은 숙성 과정을 통해 크런치한 식감을 업그레이드한 점도 와클의 인기에 힘을 보태고 있다. 

2018년 4월 재출시한 '태양의 맛 썬'도 지난 달 출시 3년여 만에 누적판매량 1억 개를 돌파했다. 종산 이전 대비 30% 이상 높은 월 매출을 올리며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썬은 지난 2016년 공장 화재로 생산라인이 소실돼 불가피하게 생산이 중단됐으나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요청에 힘입어 재출시를 결정한 제품이다. 

2019년 다시 선보인 치킨팝도 재출시 이후 4700만 개가 넘게 판매되며 1020 세대들의 인기 과자로 자리잡고 있다. 닭강정 맛과 모양은 그대로 살리면서 국산쌀을 넣어 바삭한 식감을 제대로 살린 점이 호평받으며 단종 이전 대비 30% 가량 높은 월 평균 매출을 올리고 있다. 

사진=동원F&B
사진=동원F&B

동원F&B, 100% 닭고기햄 '리챔 프로틴' 출시

동원F&B가 닭고기햄 '리챔 프로틴'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리챔 프로틴은 200g 제품 기준으로 달걀 5개 분량의 단백질 30g을 섭취할 수 있으며, 일반 돼지고기 캔햄에 비해 지방 함량과 열량이 낮다.

기존에 다이어트 식품으로 활용되던 닭가슴살 제품들은 특유의 퍽퍽한 식감과 심심한 맛 때문에 쉽게 질리고 먹기가 힘들다는 단점이 있었다. 리챔 프로틴은 닭가슴살과 닭다리살을 함께 배합해 햄 본연의 맛과 식감을 구현한 제품으로 단백질을 맛있게 섭취할 수 있는 제품이다.

리챔 프로틴은 나트륨 함량이 낮아 건강성을 높였으며 짜지 않고 담백해 아이들의 밥 반찬으로도 부담이 없다.

리챔 프로틴은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프로틴 푸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가 반영돼 탄생한 제품이다. 최근 코로나 여파로 건강을 생각하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주요 에너지원이자 근육 형성에 도움을 주는 단백질 섭취를 위해 고단백 식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로 지난 2월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전세계 단백질 식품 시장 규모는 2017년 110억 달러 규모에서 오는 2025년 278억 달러(약 3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국내에서도 다이어트보다 단백질 섭취가 중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2019년 500억 원 수준이던 프로틴 푸드 시장규모는 지난해 2배 늘어난 1000억 원대 규모까지 성장한 것으로 추산된다.

사진= 농심.
사진= 농심.

농심, 무파마탕면 출시 20주년 누적 매출 6000억원

농심이 출시 20주년을 맞은 무파마탕면이 지난 3월말 기준으로 누적매출 6000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무파마탕면은 2009년 이후로 TV 광고나 프로모션을 진행하지 않았음에도 매년 300 억원 안팎의 매출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출시 당시 기존 제품들과 차별화된 '후첨 양념스프'를 추가함으로써 향신 채소의 풍미를 한층 살려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제품의 주 재료인 무, 파, 마늘에서 착안해 이름을 ‘무파마’로 재치 있게 지은 것도 소비자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친근한 브랜드 이미지를 형성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농심은 무파마탕면 출시 20주년을 맞아 인스타그램 이벤트를 진행한다. 댓글로 '무파마'가 무엇의 줄임말인지를 적으면, 정답을 맞힌 사람 중 추첨을 통해 총 20명에게 무파마탕면을 1박스씩 경품으로 제공한다.

사진=CU
사진=CU

CU, 삼각김밥 매출 전년比 37.8% 증가... "외출 정상화에 소비↑"

CU가 3월 간편식품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삼각김밥이 가장 높은 매출신장률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1분기 삼각김밥의 월별 전년 대비 매출신장률을 보면 1월 14.4%, 2월 12.0% 수준이었으나 본격적인 등교 개학이 시작된 3월 들어 1020세대를 중심으로 수요가 크게 늘어나며 37.8%의 신장률을 나타냈다. 최근 3년 간 삼각김밥 매출신장률이 2018년 12.2%, 2019년 9.5%, 2020년 0.3%인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상승폭을 기록한 것이다.

이는 지난해부터 코로나로 인해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했던 수업, 근무, 외출 등이 올해 점차 일상으로 돌아오면서 관련 소비도 함께 늘어났기 때문이다. 실제 삼각김밥 매출은 대학·학원가 입지 점포에서 252.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CU는 앞서 올 초부터 삼각김밥의 부흥을 위해 진행한 대대적인 리뉴얼 프로젝트 효과를 봤다고 설명했다. CU는 전라남도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새청무쌀 등 최상의 원재료를 사용하고 토핑을 기존 대비 최대 50% 증량했다.

BGF리테일 조성욱 간편식품팀장은 "코로나 시대에 삼각김밥이 가진 단돈 1천원의 가치가 아깝지 않도록 CU만의 노하우와 진정성을 담아 차별화된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세븐일레븐
사진= 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 친환경 문화 조성 '고고챌린지' 참여

세븐일레븐 운영사 코리아세븐이 친환경 생활문화 정착을 위한 국민 캠페인 '고고챌린지'에 동참한다고 15일 밝혔다.

고고챌린지는 환경부가 주관하는 탈(脫) 플라스틱 캠페인이다. 일회용품과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일상생활에서 멀리해야 할 습관과 실천해야 할 습관을 각 한 가지씩 정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하는 방식으로 다음 참여 대상을 지목해 릴레이로 진행된다.

세븐일레븐은 던킨도너츠의 추천으로 이번 고고챌린지에 동참하게 됐다.

세븐일레븐은 일회용 컵 대신 다회용 컵 사용을 권장하는 캠페인 활동을 전개한다. 이를 위해 이달 말까지 원두커피 세븐카페 구매시 개인 컵이나 텀블러를 사용하면 200원을 할인해 주는 행사를 진행한다.

고고챌린지 세븐카페 할인 행사는 총 1만 잔 한정으로 진행되며, 세븐일레븐 공식 인스타그램(고고챌린지 게시물)과 모바일앱에서 할인 바코드, 또는 QR코드를 확인한 후 카운터에 제시하면 된다.

세븐일레븐은 다음 참여자로 엔제리너스를 지목했다. 이와 함께 세븐일레븐은 푸른 숲 조성을 위한 고객 참여형 환경 나눔 활동인 ‘숲 만드는 카네이션’ 행사도 진행한다. ‘숲 만드는 카네이션’ 이벤트는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기획됐다. 감사한 분께 카네이션을 선물하는 동시에 숲 조성을 통한 산림 복원 활동에도 기여할 수 있다.

세븐일레븐 원두커피 ‘세븐카페’를 구매하고 모바일앱(세븐앱)에서 스탬프 11개를 적립하면 본 행사에 응모할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선착순 100명에게 친환경 사회적 기업 ‘트리플래닛’을 통해 구매한 카네이션 화분과 숲 조성 인증서를 증정하고, 트리플래닛은 해당 판매 수익금을 활용해 나무를 심는다.

‘숲 만드는 카네이션’ 참여를 통해 마련된 나무들은 백두대간 멸종위기 복원 숲(경북 봉화)에 식재되며, 참여 고객의 이름은 숲 현판에 새겨진다.

사진=풀무원
사진=풀무원

풀무원, 화재 후 재건한 '강화도 우리마을' 공장 준공

풀무원이 2019년 10월 화재로 전소됐다 각계의 성금으로 2년여 만에 재건된 발달장애인 직업재활시설 '강화도 우리마을’ 새 콩나물 공장이 준공식에 참여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날 열린 준공식에는 김성수 대한성공회 주교와 이경호 주교, 배준영 국회의원, 유천호 강화군수, 신득상 강화군의회 의장, 이효율 풀무원 총괄 CEO 등이 참석했다.

강화도 우리마을 공장은 사회 각계각층 3600여명의 성금과 지자체의 지원에 힘입어 지상 2층 연면적 1329㎡ 규모로 예전 공장(1100㎡ ) 보다 넓게 지었다. 생산 공정 전반에 자동화 시스템을 적용해 발달 장애인들이 일하기 쉬우면서도 안전하고 위생적인 '스마트 팩토리'로 설계했다. 콩나물 재배실 온도와 수급량, 공기 질 등을 원격으로 조절할 수 있어 하루 콩나물 생산량이 기존 1.5톤에서 3톤으로 늘었다.

풀무원은 새 공장에서 생산된 '국산콩 무농약 콩나물'의 50%를 매입해 사회 공헌 브랜드인 '로하스투게더' 1호 제품으로 출시한다. 전국 유통이 가능한 쿠팡에 단독 입점시켜 제품 온라인 판매를 하고 있다.

풀무원은 공장 재건 과정에서 콩나물 연구원, 공장 설비 전문가로 구성된 공장 설계 TF(태스트포스)팀을 꾸려 새 콩나물 공장 설계에 힘을 보탰다. 풀무원의 특허 기술과 나물 공장 전문 설계 건축 인력을 투입, 발달장애인 근로자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일할 수 있는 스마트 팩토리로 설계되도록 공장 설비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댔다.

이를 위해 풀무원은 작업장과 콩나물 제조 공정에 자동화 시스템을 적용해 작업 능률과 품질을 높이도록 했다. 작업장을 단층으로 설계해 최적의 동선이 구축되도록 하고 위험한 계단 대신 완만한 경사로가 공장에 설치되도록 했다.

화재 재발을 막기 위해 통신기업 KT와 사물인터넷(loT) 기반의 재난 예방 센서 시스템이 구축되도록 했다. 재난 예방 센서 시스템으로 장애 발생 시 휴대폰으로 알림이 관계자들에게 전달, 이전보다 빠른 대처가 가능해졌다.

이효율 풀무원 총괄 CEO는 “앞으로 강화도 우리마을이 생산하는 고품질의 소중한 콩나물이 고객들의 사랑을 듬뿍 받을 수 있도록 판매 확장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풀무원은 2011년 강화도 우리마을과 MOU(양해각서)를 맺고 친환경 콩나물 생산과 유통, 판매를 지원해오고 있다. 2012년부터 화재 전까지 풀무원과 강화도 우리마을이 대형마트에서 판매한 국산 친환경 콩나물(300g)은 450만봉지(약 85억원어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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