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가속패달 밟았다... bhc치킨, 매출 4000억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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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가속패달 밟았다... bhc치킨, 매출 4000억원 돌파
  • 이준영 기자
  • 승인 2021.04.15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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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826억원→ 지난해 4000억원 급성장
올 1~2월 가맹점 매출 22% 증가, 성장 지속
사진= bhc
사진= bhc

bhc치킨이 지난해 매출 4004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첫 4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bhc치킨은 독자경영 이후 2014년 매출 1,000억원대를 시작으로 2016년, 2019년 각각 2,000억원과 3,000억원을 돌파했다. 특히 지난해는 4,000억원을 넘어서는 최대 실적을 보이며 1년 만에 800억원 이상 증가했다. 또한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3% 증가했다. 올해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 비중은 32%로, 지난해 31%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bhc치킨 관계자는 "자회사나 계열사가 없는 독립 법인으로 운영한 것이 주효했다"며 "이는 불필요한 곳에 비용이 집행되는 것을 방지하고, 판관비를 고정비화함으로써 매출 증가에 따른 매출 이익 대부분이 영업이익의 증가로 이뤄지는 구조를 이뤘다"고 평가했다.

스테디셀러 제품이 지난해에도 지속적인 매출 증가를 보인 가운데 신메뉴로 선보였던 부분육 시리즈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지난해 매출 증대에 크게 기여했다. 

▲콤보 시리즈 ▲윙스타 시리즈 ▲오스틱 시리즈 등 bhc치킨의 부분육 시리즈 메뉴는 지난 한 해 동안 1,050만개가 팔렸다. 소비자가격으로 환산하면 판매금액만 1900억원에 이른다.

특히 닭 다리와 날개 부위로 구성된 '콤보 시리즈'는 부분육 시리즈 메뉴 중 가장 많이 팔려 베스트 셀러인 뿌링클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또한 bhc치킨의 시그니처 메뉴로 자리 잡은 뿌링클은 지난해 1,500만개 이상 팔렸다. 전년대비 약 300만개가 더 판매돼 해를 거듭할수록 판매량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치킨업계의 사이드 메뉴 돌풍을 일으킨 치즈볼도 지난 한 해 동안 800만개 이상 판매되는 등 스테디셀러 빅 히트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치즈볼로 대표되는 bhc치킨의 사이드 메뉴는 치전부리(치킨+주전부리)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키면서 지난해 bhc치킨의 매출 구성비 중 두 자릿수를 차지할 정도로 성장했다. 

bhc치킨은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1~2월 가맹점 매출이 전년대비 22% 증가해 지난해 기록한 역대 1~2월 매출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올해 첫 신메뉴 출시된 '포테킹 후라이드'는 2달 만에 90만개 이상 판매되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다.

한편, bhc치킨은 올해 상생과 품질경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bhc치킨은 올 초 상생경영 일환으로 공급가 유지를 통한 가맹점과 이익 공유를 실천하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해 육계 시세 상승으로 인한 매입비 인상에도 불구하고 가맹점의 부담을 줄이고자 인상 요인을 반영하지 않은 채 올 1월부터 3월까지 기존 공급가로 납품했다. 지원 규모는 60억원에 이른다. 

또한 bhc치킨은 최고의 맛과 품질로 고객만족도를 높여 가맹점 매출을 끌어올리기 위해 올해 업계 처음으로 전 매장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관하는 음식점 위생등급 획득을 추진하고 있다.  

전국 1,500여 개의 모든 가맹점이 참여해 매장 위생 관리에 본사와 가맹점이 뜻을 같이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270여 개 매장이 심사를 통과해 매우 우수, 우수 등 등급 지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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