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미안 원베일리 '月100억' 설계변경안 부결... 5월 일반분양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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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미안 원베일리 '月100억' 설계변경안 부결... 5월 일반분양 예정
  • 정규호 기자
  • 승인 2021.04.13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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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반포 3차 조합, 8일 총회 투표서 ‘부결’
래미안 원베일리 조감도. 사진=삼성물산
래미안 원베일리 조감도. 사진=삼성물산

올해 서울 분양시장의 최대어로 꼽히는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신반포3차·경남재건축)의 분양 일정이 예정대로 5월에 추진된다.

일부 조합원들이 대형 평수 세대내 분양면적과 실제 시공 면적에 차이가 있다며 ‘설계변경’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자 조합은 대의원회에 해당 안건을 상정해 ‘조합 총회’에 해당 안건을 상정할지 투표했다. 당시 설계변경안이 통과될 경우 사업시행변경 재인가, 공사 중지 후 설계 변경 재시공 등의 절차로 일반분양은 최소 4개월 가량 지연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107명의 대의원회 투표에서 1호 안건인 사업시행(변경)계획 수립의 건은 찬성 1명, 기권 1명으로 집계돼 부결됐다. 조합은 예정대로 다음 달 일반분양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조합 관계자는 “입주가 늦어질 뿐만 아니라 추가 공사비와 금융비 등 월 100억원에 달하는 데 어느 조합원이 설계변경을 하려고 하겠느냐”고 설명했다. 이번 안건이 부결되면서 조합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보증과 입주자모집공고 신청을 거쳐 5월 초중순경 분양에 돌입한다. 
 

당첨 되면 시세차익 10억원... 청약 경쟁 역대급 예고

래미안 원베일리가 올해 분양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이유는 크게 2가지다. 먼저 서울 뿐 아니라 전국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가 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래미안 원베일리의 분양가는 3.3㎡당 5668만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두 번째로 당첨만 되면 시세차익은 최소 10억원 이상이다. 앞서 설명한대로 래미안 원베일리의 분양가는 3.3㎡당 5668만원으로 역대 최고가이지만 주변 시세와 비교하면 거의 반값(60%)이다. 전용 59㎡ 일반분양가는 약 14억원, 공급면적 84㎡은 약 19억원으로 추산된다. 인근 아크로리버파크의 경우 같은 평형대 매물이 27억원에 호가가 형성돼 있다.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59㎡가 지난해 12월 18일 22억원(1층)에 손바뀜 됐다. 청약 경쟁률은 당연히 치열할 전망이다. 일반분양 물량이 전용면적 49~74㎡로 ‘224가구’에 불과하다. 

한편, 래미안 원베일리는 서울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서초 반포에 지하4층~지하 35층 23동, 총 2990가구로 조성되는 초대형 단지다. 지하철 3·7·9호선 고속터미널역과 9호선 신반포역을 끼고 있는 역세권인데다 한강 조망권까지 갖추고 있다. 아크로리버파크를 뛰어넘는 전국 대장주 아파트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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