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과 국내 자생 산수국 개발 제휴
생물소재 국산화로 나고야의정서 대응
생물소재 국산화로 나고야의정서 대응
건강기능식품 연구·개발·생산(ODM) 전문 기업 코스맥스바이오가 하동군과 손잡고 국내 자생식물 자원화에 힘을 보탠다. 코스맥스바이오는 하동군과 국내에서 자생하는 산수국을 이용한 건강기능식품 관련 연구와 산업화에 공동 협력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코스맥스바이오는 연구 끝에 산수국잎에서 추출되는 성분인 ‘하이드란제놀’이 피부 건강 개선 및 체지방 감소에 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지난해 식약처로부터 복합 기능성 개별인정형 원료 허가를 획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코스맥스바이오는 하이드란제놀을 활용한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하동군은 구재봉자연휴양림 내에 산수국 1만 5000본을 심어 재배단지를 조성, 산수국잎 원료를 공급하기로 했다. 또한 코스맥스바이오와 하동군은 건강기능식품 소재 연구, 신기술 개발 위한 협력강화, 소득창출 및 관광 자원 활성화에도 힘을 모을 예정이다.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은 "하동군의 청정한 자연에서 재배된 우리 자생식물인 수국을 활용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며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코스맥스바이오는 유전자원 접근 시 제공국의 사전 승인과 발생 이익의 공유를 의무화한 나고야의정서 발효에 따라 산수국, 차즈기 등 국내 토종 자생식물에 대한 연구를 강화, 새로운 기능성 소재를 개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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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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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현장에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