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유산균 경쟁력 강화"... 아모레퍼시픽, HEM과 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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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유산균 경쟁력 강화"... 아모레퍼시픽, HEM과 협업
  • 최지흥 기자
  • 승인 2021.04.12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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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협약 체결... 미생물 연구 활성화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분야 협업 강화
사진=아모레퍼시픽
사진=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이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마이크로바이옴은 미생물과 그 유전정보를 의미하는 것으로 최근 헬스케어 분야는 물론 화장품 업계까지 사용이 확대되고 있다.

9일 아모레퍼시픽은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전문 기업인 에이치이엠(이하 HEM)과 사업 협력 강화를 위한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미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1997년부터 미생물을 포함한 피부 및 두피, 모발의 특성에 관해 국내외에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해왔다. 또한 2010년에는 제주 돌송이차밭 유기농 녹차에서 식물성 녹차 유산균주(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 AP설록 331261(Lactobacillus plantarum APsulloc 331261))를 독자 발견한 바 있다.

특히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그동안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전문 기업 HEM과 녹차유산균의 우수한 효능을 밝혀내기 위해 다양한 협업을 진행해 왔다. 이 과정에서 HEM의 최고기술경영자(CTO)이자 세계 식품 미생물 및 위생 연합(ICFMH) 회장인 빌헬름 홀잡펠 교수(Wilhelm H. Holzapfel), HEM 대표인 지요셉 박사 연구팀과 다양한 연구를 함께 진행한 바 있다.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그동안 이어온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방안의 일환이다. 실제로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앞으로 아모레퍼시픽만의 차별화된 녹차유산균 연구 개발 협업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확보, 차세대 프로바이오틱스 균주 공동 개발,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분야 협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 박영호 기술연구원장은 “이번 협약은 오랜 기간 쌓아온 아모레퍼시픽의 미생물 연구와 제품 개발 역량이,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를 선도하는 HEM과 만나 상호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협업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앞으로도 녹차유산균과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를 더욱 강화하고 건강식품과 화장품 등 여러 분야에서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해 전 세계 고객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이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에이치이엠은 장내 미생물 기반 혁신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장내 미생물 및 장환경 상태 분석, 건강상태 해석, 마이크로바이옴 생산, 개인 맞춤형 장환경 개선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이크로바이옴 분야 전문기업이다. 2017년 설립 이후 장내 미생물, 피부 미생물을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으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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