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국내 최초 'ESG 파생상품' 계약
상태바
포스코건설, 국내 최초 'ESG 파생상품' 계약
  • 신준혁 기자
  • 승인 2021.04.06 16: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C제일은행과 ESG금융 업무협약 체결
온실가스 감축하면 '인센티브'
5일 한성희 포스코건설 사장(가운데 왼쪽)과 박종복 SC제일은행 행장(가운데 오른쪽) 등이 '글로벌 ESG 금융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이 국내 기업 최초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파생상품' 계약을 체결했다.

포스코건설은 5일 SC제일은행 및 프랑스 소시에테제네랄은행과 지난해 수주한 폴란드 바르샤바 소각로 PJT(현장관리)와 관련한 ‘ESG 파생상품’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각 사는 ESG 파생상품 계약 체결 보고와 무역금융, 녹색대출(Green Loan) 등 ESG 금융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정책을 협업하기로 했다.

일반적으로 국내기업은 해외사업의 환율 변동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정한 날에 일정액의 외국환을 일정한 환율로 매매할 것을 미리 약속하는 선물환 계약을 체결하는데, 포스코건설은 기존 선물환 계약에 온실가스 절감과 '녹색건축(G-Seed) 인증' 목표를 달성하면 인센티브를 제공받는 조건을 추가한 것이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국내 건설사 최초로 ESG방식 외화 사모사채를 발행한데 이어 국내 기업 최초로 파생상품 영역으로 ESG활동을 확산시키게 됐다. ESG 연계 파생상품은 국내 최초일 뿐만 아니라 SC제일은행의 모기업인 스탠다드차타드그룹에서도 최초의 사례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대한민국 기업 최초로 ESG 파생상품 계약을 체결한 만큼 국내 ESG활동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