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 공유형 프랜차이즈' 새바람 일으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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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 공유형 프랜차이즈' 새바람 일으킬까
  • 김새미 기자, 임현호 기자
  • 승인 2017.06.15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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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 공유형 프랜차이즈 육성사업…"추가로 4~5곳 선정 계획"
'이익 공유형 프랜차이즈 육성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업체 6곳의 이익 공유 방식. 사진=중소기업청

프랜차이즈업계에 새로운 경영 방식이 성공을 거둘지 주목된다.

중기청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지난 13일 '이익 공유형 프랜차이즈 육성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업체 6곳과 협약식을 가졌다.

중소기업청이 가맹점들과 이익을 공유하는 '착한 프랜차이즈' 6곳에 각각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익 공유형 프랜차이즈는 기존의 '상업성 프랜차이즈'와 달리, 본사가 가맹점과 체결하는 계약서·정관 등에 '이익 공유' 항목을 명시함으로써 사업을 통한 수익을 가맹본부와 가맹점이 공유한다.

해당 사업에 선정된 업체는 와플대학협동조합, 까레몽협동조합, 일호협동조합, 파랑새협동조합, 로봇과학교육협동조합, 이건테크 등 6곳이다.

이번에 선정된 6곳 중 5곳은 협동조합의 형태로 가맹점들은 본사에 일정 금액을 출자한 조합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와플대학과 일호협동조합은 조합원의 출자액, 매출기여도, 투자지분 등에 따라 이익금을 배당한다. 나머지 업체들은 가맹점의 물류매출 실적에 따라 이익금을 배당한다.

그러나 협동조합만 해당 사업의 지원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게 중기청의 입장이다. 가맹본부의 형태와 무관하게 기본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도 약관 변경을 통해 이익 공유형으로 전환 가능하다는 것.

중기청은 이번에 선정된 업체들에 시스템 구축, 브랜드 마케팅, 포장 디자인, 모바일·웹 개발비 등으로 한 곳당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한다.

중기청 관계자는 "올해 추가적으로 4~5곳을 선정해 10개 업체로 이익 공유제 프랜차이즈를 확대, 지원하겠다"며 "올해 시범 운영 후 내년부터 프랜차이즈에 대한 지원을 이익공유형 중심으로 전면적으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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