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플랫폼 노동자 급여정산 최대 55일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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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플랫폼 노동자 급여정산 최대 55일 단축
  • 김태영 기자
  • 승인 2021.04.05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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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벤처 주도 혁신모델
소득 선정산 서비스 오픈
신한카드 을지로 본사 전경. 사진=신한카드 제공
신한카드 을지로 본사 전경. 사진=신한카드 제공

신한카드가 음식배달 라이더, 청소 일용직 등 플랫폼 노동자의 소득 정산주기를 앞당겨주는 '카드기반 소득 선정산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신한카드는 외부 금융회사 주도로 다수의 플랫폼사에 소득 선정산 시스템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즈니스 모델의 혁신성에 주목해 특허 출원 신청 중이다. 

서비스의 핵심은 소득 정산주기 단축에 있다. 기존 대비 14~55일까지 소득 정산주기를 앞당길 수 있다. 신용카드 가맹점 대금 정산 프로세스를 응용해 플랫폼 노동자의 소득 정산주기를 매주나 매일 단위까지로 조정할 수 있다. 현재 플랫폼 노동자들은 늦게는 근로 후 56일 후에야 임금을 정산받고 있는데,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이르면 다음날에도 정산이 가능하다.

플랫폼 노동자가 플랫폼 홈페이지에 들어가 소득 선정산 서비스를 신청하면 매주 또는 매일 주기로 소득을 빨리 정산받을 수 있다. 정산받은 소득은 신한카드 홈페이지나 페이데이즈 홈페이지에 접속해 은행 계좌로 인출이 가능하다. 신한카드는 오는 5월내로 정산받은 소득을 국가재난지원금처럼 즉시 카드를 통해 전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할 예정이다.

나아가 플랫폼 노동자들은 여기저기 흩어진 플랫폼 소득들을 한 화면에 정리해서 확인할 수 있다. 신한카드는 플랫폼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자신의 축적된 소득 정보를 금융기관 등에 간편하게 제공해 신용카드 발급, 대출 한도나 금리에서 추가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추진할 예정이다. 개인사업자 CB사업인 마이크레딧과 연계 사업으로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문동권 신한카드 경영기획그룹장은 "급성장하는 긱 이코노미 트렌드에 발맞춰 결제라는 고유 기능을 통해 사회 발전에 일조할 수 있게 돼 매우 유의미한 일로 생각한다"며 "그룹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전략과 연계해 금융 약자 지원 등 기업의 사회적 상생 책임을 다하고, 사내벤처 활성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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