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인하대-인천공항, '코로나 패스' 발급... 출국 확인시간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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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인하대-인천공항, '코로나 패스' 발급... 출국 확인시간 단축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1.04.02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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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기반 안전한 해외 출입국 지원 목표
코로나 음성 결과 자동으로 앱 연동
백신인증 플랫폼과 연동 범용성 높일 계획
사진=KT
사진=시장경제DB

KT가 인천국제공항, 인하대병원과 협력해 국내 최초로 '디지털헬스 패스' 플랫폼을 구축한다. 그동안 쌓아 온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대한민국 국민의 안전한 해외 출입국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1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KT와 인천국제공항, 인하대병원은 '디지털헬스 패스'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협약식에는 구현모 KT 대표,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김영모 인하대의과대학부속병원 원장 등 각사 주요관계자가 참석했다.

3사는 ▲공항 내 ICT 기반 방역 프로세스 도입 및 정책 수립 협력 ▲ 안전한 여행을 지원하기 위한 플랫폼 및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구축 사업 협력 ▲ 해외 출·입국 조기 정상화를 위한 '트래블버블'(방역 우수 국가 간 자유로운 여행 허용) 활성화 및 글로벌 사업 확장에 앞장서기로 합의했다.

'디지털헬스 패스'는 국민들의 안전한 해외 출·입국을 지원하기 위해 고안된 코로나 검사결과 및 백신접종 인증 플랫폼이다. 지난해부터 코로나 여파로 국가 간 이동이 차단됨에 따라 제작했다. 출국 전 지정된 병원에서 코로나 음성 결과를 받으면 자동으로 앱에 검사결과를 연동한다. 이를 통해 디지털헬스 패스를 발급받으면 출국 시 공항에서 활용할 수 있다.

코로나 검사뿐만 아니라 국가별 입국시 필요한 각종 서류의 전자화를 통해 편리함도 극대화한다. 향후 백신 접종 데이터는 물론 국내외에서 도입 검토 중인 백신인증 플랫폼과 연동해 범용성을 높일 계획이다.

인천국제공항과 인하대병원은 지난해 12월부터 공항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T2 지하 1층 서편에 코로나 검사센터를 열었다. 올해 3월부터는 신속PCR 검사를 추가해 약 2시간 만에 검사결과를 가지고 출국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마련했다.

KT는 이번 협약에 따라 업무 프로세스를 ICT 기반 플랫폼으로 구현해 디지털헬스 패스 하나로 간편 출입국을 지원하고 이를 글로벌 서비스로 확대할 예정이다. 3사는 해외 공항들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공항 방역 모델도 선도한다는 목표다

구현모 KT 대표는 "그동안 감염병 확산 방지 플랫폼으로 대한민국 방역에 기여한 경험을 바탕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안전하고 편리한 해외여행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제적으로 논의되는 디지털헬스 패스의 도입을 통해 모든 국민이 일상으로 복귀하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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