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서울경찰청, 보이스피싱 방지 협력... "의심번호 즉각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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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서울경찰청, 보이스피싱 방지 협력... "의심번호 즉각 차단"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1.03.26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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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신고번호, IP 확보한 정보 제공
예방 시스템 개발 보이스피싱 의심번호 추정
유기적인 수사협조체계 구축 예정
사진=KT
사진=KT

KT가 서울경찰청과 25일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서울경찰청 서경마루에서 '보이스피싱 예방·근절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경찰청은 보이스피싱 ▲범죄유형 ▲신고번호 ▲IP 등 수사로 확보한 정보를 KT에 제공한다. 정보를 제공받은 KT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Bigdata) 기술을 통해 아직 경찰청 등에 신고되지 않은 보이스피싱 의심번호를 탐지한다. 탐지한 번호를 수신한 고객에게는 보이스피싱 의심번호임을 알려 범죄행위를 예방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마련한다.

KT 측은 기존에는 신고, 수사 등을 통해 확인된 번호만 대응을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예방 시스템 개발로 범죄조직에서 활용하려는 보이스피싱 의심번호를 추정해 고객들에 사전에 알릴 수 있게 됐다. 

KT와 서울경찰청 간 유기적인 수사협조체계도 구축한다. KT는 해외에서 발신된 보이스피싱 전화번호의 추적을 위한 자료를 제공하는 등 수사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송재호 KT AI DX융합사업무분장은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를 줄이기 위해 KT의 AI와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할 예정"이라며 "서울경찰청과 함께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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