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온실서 농업 실습"... 천안제일고, 스파트팜 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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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 온실서 농업 실습"... 천안제일고, 스파트팜 시스템 구축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1.03.22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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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스마트팜 실습교육시스템 구축 지원
이인용 사장 "전문농업 인력 육성 위한 첫 열매"
정운천 의원 "미래농업 인재 확산 위해 최선"
한국생명과학고·김천생명과학고도 구축 예정
비대면 교육시스템 확보... 유사시 병행 가능
사진=천안제일고
사진=천안제일고

삼성전자가 천안 제일고등학교의 '국내 최초 스마트팜 실습교육시스템을 활용한 교육과정'(이하 스마트팜 실습교육시스템) 구축에 재정을 지원했다. '스마트팜 실습교육시스템'은 스마트팜 구축 전문가, 관리전문가, 재배 전문가 등을 양성하기 위한 온실 작동 시뮬레이션 실습형 교육 시스템이다. 

삼성전자는 22일 천안 제일고에서 스마트팜 실습교육시스템 시작을 기념하는 행사를 가졌다. 기념식에는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과 정운천 국민의힘 국회의원, 김지철 충청남도 교육감, 변영우 천안제일고 교장, 김순철 대중소농어업협력재단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구축한 '스마트팜 실습교육시스템'은 천안제일고 교과과정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상반기 내에 안동 한국생명과학고, 김천생명과학고 등에도 스마트팜 실습교육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연천고, 서산중앙고, 경기도농업기술원, 경북농업기술원 등도 가상실습기반의 교육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마련 중이다.

학생들은 스마트팜과 연계한 가상 실습 기반의 교육시스템과 비대면 교육 콘텐츠를 통해 현장 맞춤형 스마트팜 기술과 빅데이터 기반 과학적 영농기법을 습득할 수 있다. 학교들은 최첨단 비대면 교육시스템을 확보해 지난해와 같은 코로나 사태 발생시 비대면 교육을 병행할 수도 있다.

업계는 '스마트팜 실습교육시스템'이 상대적으로 소홀하게 여겨졌던 융복합교육의 거점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스템이 활용되는 해당 지역들은 농식품분야에서 스마트팜관리사, 재배전문가 같은 신규 직업군을 발굴하고 지역 발전에 크게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중이다.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은 축사에서 "4차산업혁명 시대의 전문농업 인력 육성을 위한 첫 번째 열매라고 생각한다"며 "이 시스템을 통해 농업계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운천 의원은 "미래농업교육은 4차산업혁명시대에 발맞춰 데이터 기반 시스템을 구축해야한다"며 "미래농업 인재가 확산될 수 있도록 각 분야 지도자들이 힘을 합하자"고 제안했다.

김지철 충남 교육감은 "천안제일고에 설치된 이 교육시스템이 전국 최초로 구축됐다는 점에서 뜻깊은 일"이라며 "충남교육청은 새로운 융복합 형태의 농업교육을 위해 새로운 교육방법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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