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퀵정산 대출' 출시... 소상공인 매출 선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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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퀵정산 대출' 출시... 소상공인 매출 선정산
  • 오창균 기자
  • 승인 2021.03.17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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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음식업 플랫폼 소상공인 대상
최저 3.4% 금리로 1억원까지 대출
사진=신한은행 제공
사진=신한은행 제공

신한은행은 코리아크레딧뷰로(KCB)와 공동으로 개발한 ‘신한 퀵정산 대출’을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신한 퀵정산 대출은 최장 69일까지 소요되는 온라인 플랫폼 매출 정산기일 단축을 위해 예정금을 사전에 확인하고 이를 단기 운전자금 대출로 선(先)정산하는 상품이다. 신한은행은 자영업자의 경영·자금애로 해소를 위해 상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대출 대상은 쿠팡·티몬·위메프·무신사·배달의민족에 입점한 자영업자다. 최저 3.4% 금리로 기간은 6개월이다. 대출 한도는 매출액에 따라 최대 1억원까지 가능하다.

KCB가 온라인 플랫폼들의 매출을 통합 제공한다. 자영업자들은 개별 신청 없이 신한은행과의 대출 약정 한 번만으로 해당 플랫폼 모두에서 선정산 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

플랫폼이 거래하는 은행별로 따로따로 약정을 해야 했던 기존 방식에 비해 이용자들의 편의성이 향상됐는 평가다. 매출 대금이 입금되면 자동으로 대출이 상환돼 금융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금융권 최초로 배달의민족에 입점한 음식업 가맹점까지 대상을 추가했다. 

신한은행은 향후 대상 온라인 마켓·플랫폼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신한 퀵정산 대출을 이용하려는 자영업자 중 온라인 플랫폼 입점 업체는 KCB의 플랫폼인 ‘KCB-셀러봇캐시’, 음식업 가맹점은 ‘마이앨리’ 회원가입만 하면 신한 쏠 비즈(SOL Biz)를 통해 비대면으로 대출 신청부터 약정까지 할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개인사업자의 비즈니스 트렌드가 과거 오프라인 중심의 상권 개업에서 온라인 상권으로 변화하고 있는 만큼, 향후 플랫폼 입점 사업자 대상의 공급망 금융상품을 확대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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