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1582억 규모 '친체로 신공항 부지 공사'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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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1582억 규모 '친체로 신공항 부지 공사' 수주
  • 신준혁 기자
  • 승인 2021.03.15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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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현지 지사 개설 후 첫 수주
사우디서 연속 수주..."신규 수주 신호탄"
페루 친체로 공항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페루 친체로 공항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은 페루에서 창사 이래 처음으로 ‘'친체로 신공항 부지정지 공사'를 수주했다고 15일 밝혔다.

페루 친체로 신공항 부지정지 사업은 페루 교통통신부 발주 공사로, 현지 건설사인 HV Constratista와 J/V(현대건설 55%, 875억원)를 구성해 현지 지사 개설 후 따낸 첫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1582억원이다.

현대건설의 수주 물량은 쿠스코 북서쪽 약 15㎞ 떨어진 친체로 시에 새로운 국제공항을 건설하는 사업 중 부지성토와 연약지반을 개량하는 팩키지다. 전체 프로젝트 사업비는 약 6000억원으로, 총 4㎞ 길이의 활주로와 탑승구 13기의 터미널 1개동과 연간 600만명의 수용능력을 갖춘 국제공항을 신설하는 사업이다.

현대건설은 이번 수주로 연계 입찰 준비 중인 여객 터미널·활주로 건설 팩키지 수주에도 힘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사우디에서 818억원 규모의 ‘라파 지역 변전소 공사’를 수주했다. 1월 변전소 송전선 공사 수주에 이어 사우디에서 추가로 따낸 공사다. 특히 이번 수주는 최근 사우디 송변전 분야에서 현지업체와 인도업체 등의 저가 투찰 경쟁을 극복하고 이뤄낸 결과라는 점에서 신규 공사 수주에도 유리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평가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페루 지사 설립 후 첫 수주와 전통적 텃밭인 사우디에서의 추가 수주로, 현대건설이 쌓아온 공사 수행 노하우와 기술력, 네트워크의 우수성을 재 입증된 것"이라며 “발주처와의 신뢰를 구축해 지속적 수주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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