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경남은행, 지역 수입업체 '이메일 해킹' 피해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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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경남은행, 지역 수입업체 '이메일 해킹' 피해 막아
  • 양일국 기자
  • 승인 2021.03.08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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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업체가 피해를 입지 않아 다행"
외환사업부 사무실. 사진=BNK경남은행 제공
외환사업부 사무실. 사진=BNK경남은행 제공

BNK경남은행 본부와 영업점이 협업을 통해 금융사기를 차단했다.

BNK경남은행은 지역 수입업체의 ‘이메일 해킹 무역사기’ 피해를 막았다고 8일 밝혔다.

외환사업부는 지난달 26일 울산에 소재한 수입업체로부터 유로화 3만2,000유로(한화 4,300만원) 무역대금 송금 의뢰를 받았다.

송장(Invoice) 검토 과정 중 예금주·송금수취계좌·수취은행 등 중국 수출업체의 수취인 정보가 종전과 일치하지 않은 점을 시스템에서 확인했다.

외환사업부는 우선적으로 송금을 보류하고 수입업체를 담당하는 삼산동지점과 관련 내용을 공유했다. 삼산동지점은 수입업체에 중국 수출업체의 수취인 정보가 종전과 불일치하다고 안내하고 이메일 해킹 무역사기일 가능성이 높다고 일러줬다.

수입업체는 중국 수출업체에 유선으로 연락해 내용을 확인, 이메일 해킹 무역사기를 인지하고 BNK경남은행에 송금 의뢰를 취소했다.

해외 송금 서류심사를 담당하는 외환사업부 이주현 과장은 "최근 수입업체 이메일을 해킹한 뒤 수취계좌 정보만 바꿔 대금을 입금하게 하는 이메일 해킹 무역사기가 증가하고 있다. 날로 교묘해지는 이메일 해킹 무역사기로부터 지역 수입업체가 피해를 입지 않아 다행"이라고 전했다.

한편 BNK경남은행은 이메일 해킹 무역사기 피해 예방에 앞서 지난해 3월에는 '로맨스 스캠'을 통해 유로화 1만유로(한화 1,348만원)를 갈취하려던 금융사기 일당의 시도를 차단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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