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18GB 모바일 D램 양산... "풀HD영화 10편 1초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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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18GB 모바일 D램 양산... "풀HD영화 10편 1초 처리"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1.03.0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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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해상도 게임과 동영상 재생 최적 환경 지원
에이수스 게이밍 스마트폰 'ROG5'에 탑재 예정
첨단기기 적용 범위 2023년 50% 넘을 것
사진=SK하이닉스
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업계 최대 용량인 18GB LPDDR5 모바일 D램을 양산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제품은 최고 사양 스마트폰에 장착돼 고해상도 게임과 동영상을 재생하는 데 최적의 환경을 지원한다. SK하이닉스 측은 향후 초고성능 카메라 앱, 인공지능(AI) 등 최신 기술로 적용 범위가 계속 넓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에 양산하는 제품은 기존 스마트폰에 탑재된 모바일 D램(LPDDR5, 5500Mb/s)보다 약 20% 빨라진 6400Mb/s 속도로 동작한다. 6400Mb/s는 FHD(Full-HD)급 영화(5GB) 10편을 1초 만에 처리할 수 있는 속도다. 이 제품을 통해 이전 세대보다 한층 성능이 우수한 스마트폰을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이 제품을 글로벌 IT 기업인 에이수스(ASUS)에 공급하면서 양산을 본격화한다. 공급한 제품은 출시 예정인 게이밍 스마트폰인 'ROG(Republic of Gamers) 5'에 탑재될 예정이다.

시장조사기관인 옴디아(OMDIA)는 LPDDR5 D램 수요가 현재 모바일 D램 전체 시장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첨단기기 적용 범위가 2023년에는 5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16GB 제품보다 용량이 커지면서 데이터 일시 저장 공간이 확대돼 처리 속도와 영상 품질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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