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남은 자치경찰제... 부산시, 출범 준비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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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남은 자치경찰제... 부산시, 출범 준비 분주
  • 강영범 기자
  • 승인 2021.03.09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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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정식 출범... 시 다양한 의견 청취

 

부산시청, 부산경찰청, 부산시의회 청사 전경, 사진=부산시

부산 자치경찰 도입을 추진하는 ‘부산시 자치경찰위원회 위원추천위원회’(이하 위원회)가 8일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출범 준비에 돌입했다.

위원회는 구·군의장협의회, 구청장·군수협의회, 경찰청장, 부산지방법원장이 추천한 위원 4명과 당연직인 부산시 기획조정실장 1명 등 모두 5명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자치경찰제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자치경찰위원회 위원 2명을 추천하는 역할을 한다.

자치경찰위원회는 위원장을 비롯해 총 7명으로 구성되며 임기는 3년, 연임은 불가능하다. 위원장은 부산시장이 임명하며 교육감이 1명, 시의회에서 2명, 국가경찰위원회에서 1명, 위원추천위원회에서 2명을 각각 위원으로 추천한다.

이번 회의는 관련 규정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되며, 앞으로 있을 2차 회의에서 추천위원별 대상 후보자들을 제출하고, 심사대상자의 자격요건과 적합성에 대한 충분한 심사 등을 거쳐 오는 4~5월경 3차 회의에서 최종 2명을 선정해 '자치경찰위원'으로 추천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지난 1월 자치경찰준비단TF를 신설하고 부산시경찰청에 마련된 자치경찰 실무추진단과 자치경찰의 사무범위와 사무기구 구성 등 중요 준비사항에 대해 원활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시의회와 지역 학계·법조계·언론·시민단체 등으로 이뤄진 전문가 자문단으로부터 다양한 의견도 청취하고 있다.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자치법규 마련, 위원회 구성, 사무국 설치, 청사 확보 등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며 “오는 7월 1일 정식 출범을 위해 시범 운영 기간에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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