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카카오 '맞손'... 헤이카카오로 가전제품 작동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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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카카오 '맞손'... 헤이카카오로 가전제품 작동 가능해진다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1.03.05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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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i 탑재 스피커 등으로 전자제품 작동 가능
공기청정기 필터 수명 정보 등 알림 기능 전송
파트너사 지속 발굴, 스마트싱스 생태계 확장 예정
사진=삼성전자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4일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스마트홈 사업 강화를 위한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력에 따라 삼성전자의 주요 스마트 가전제품은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인공지능(AI) 플랫폼 '카카오 i(아이)'와 연동돼 소비자들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카카오 i'가 탑재된 ▲'헤이카카오' 앱 ▲'카카오홈' 앱 ▲스마트 스피커인 '카카오미니', '미니헥사', '미니링크' 등을 통해 삼성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가전제품을 작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스마트 스피커를 통해 "헤이 카카오, 건조기 AI 맞춤 코스 실행해줘"와 같은 음성 명령을 내릴 수 있다. 카카오톡 채널을 통한 챗봇 대화를 통해 가전제품을 작동하는 방식이다. 특히 세탁기의 종료 시점이나 공기청정기의 필터 수명 정보 등을 '알림' 기능으로 전송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한층 편리한 스마트홈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카카오 i 플랫폼과 연동할 수 있는 삼성전자 제품은 ▲세탁기 ▲건조기 ▲공기청정기 ▲로봇청소기 등 4가지다. 올 상반기 내 ▲에어컨 ▲에어드레서 ▲식기세척기 등 지원 제품을 추가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생활가전제품을 출시해왔다. 제품을 스마트싱스 앱과 연동해 제품을 제어· 관리하고 소비자의 사용 패턴과 주변 환경에 최적화한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였다.

차별화된 스마트홈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파트너사를 지속 발굴하며 스마트싱스 생태계도 확장하고 있다.

박찬우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카카오와의 협력을 통해 삼성전자의 가전제품 소비자들은 한층 편리한 스마트홈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양사가 쌓아 온 AI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소비자들이 새로운 가치를 체험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함승완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전무는 "이번 협력을 통해 카카오 i를 더 다양한 일상 속 공간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며 "더 많은 고객들이 일상의 혁신을 경험할 수 있도록 삼성전자와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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