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시장 정조준'... 뷰티메이커스, 연이은 대형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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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시장 정조준'... 뷰티메이커스, 연이은 대형 계약 체결
  • 최지흥 기자
  • 승인 2021.03.02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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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Bio 이어 PREMA와 25만불 수출 계약
기초제품 8종 공동개발, 러시아 공략 본격화
제조부터 유통까지, 비대면 원스톱 서비스 주목
사진=뷰티메이커스
사진=뷰티메이커스

화장품 기획부터 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코스메틱 제조 플랫폼 뷰티메이커스가 러시아 시장에서 연이은 대형 계약을 터뜨렸다.  

뷰티메이커스는 지난해 10월 러시아 쥬얼리 판매업체 EPL Bio와 25만불 수출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최근 러시아 인디 뷰티 브랜드 PREMA와 25만불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뷰티메이커스와 PREMA가 개발하는 제품은 토너, 에멀전, 세럼, 크림, 수분크림, 아이크림, 클렌징폼, 클렌징오일 등 기초제품 8종이다. 기초화장품은 러시아 시장의 21.3%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큰 품목군이다.

뷰티메이커스는 러시아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국내 거주 러시아 현지인을 수출 담당으로 채용해 전문인력 강화에 나섰다. 또한 적극적인 SNS 홍보를 통해 러시아 내 K-뷰티 제품을 원하는 현지 업체 및 개인을 신규 메이커로 모집할 예정이다.

뷰티메이커스 유승혁 공동대표는 “ELP Bio에 이어 러시아 인디 뷰티 업체인 PREMA와 수출 계약을 체결한 것을 시작으로 전략적인 러시아 시장 진출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며 “전세계적으로 이제는 브랜드 수출을 넘어 K-뷰티의 제조력을 활용한 수출이 필요한 시기로, 이번 러시아 뷰티 시장 진출 확대는 이를 위한 첫 단계”라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러시아는 K-뷰티의 신흥 수출시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발표한 ‘러시아 화장품 시장 진출 전략’에 따르면 러시아의 한국 화장품 수입은 지난 2014년 1,551만 달러에서 2019년 1억 3,731만 달러로 5년 만에 9배 가까이 증가했다.

또한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19~2023년 러시아 화장품 시장은 연평균 3.8%의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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