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환절기에는 피부의 유·수분 균형이 무너지고 예민해져 관리가 필수이다. 이 시기에는 소비자들도 피부 장벽을 강화하고 보습을 유지하는 제품들에 관심을 기울인다. 화장품 업계에서도 겨울과 봄의 접점인 2월말과 3월초를 겨냥해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고있다. 

먼저 이니스프리는 피부 개선 효과가 뛰어난 비자 오일과 흰버드나무껍질 추출물이 담긴 '비자 트러블 스킨케어 세트'를 출시했다. 신제품은 살리실산 성분을 함유한 제품으로 묵은 각질과 모공 안팎의 노폐물을 관리해준다. 또한 펄프 몰드를 사용해 플라스틱 폐기물을 저감한 친환경 패키지로 구성된 친환경 소재 제품이다.

마스크 착용으로 피부 문제를 호소하는 사람들을 위한 기능성 화장품도 나왔다. 동아제약 화장품 브랜드 파티온은 피부결을 정돈하고 진정 효과를 주는 아쿠아 바이옴 토너 패드를 선보였다. 파티온 만의 고농축 피부 유래 마이크로바이옴(미생물군집+유전체)이 들어가 피부 수분 개선을 도와준다. 순면 멸균 거즈에 저자극 제형으로 이루어져 예민한 피부에도 사용할 수 있다.

에뛰드에서는 피부 장벽을 강화해주는 판테놀과 진정 효능이 탁월한 마데카소사이드, 병풀 추출물 등 다양한 진정∙보습 성분을 함유한 '순정 약산성 시카 토너’와 ‘순정 약산성 시카 토너 패드'를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피부 산성도와 유사한 약산성 pH로 피부 유·수분 밸런스를 조절해 준다. 패드 제품 또한 닦아내기만 하면 피부 결을 정돈할 수 있으며, 자극받은 피부에 패드를 올려 토너팩으로 활용해 즉각적인 진정 효과를 느낄 수 있다.

업계에선 피부 진정 기능성이 함유된 '클렌징' 제품도 연이어 출시하고 있다.

비건 코스메틱 '비브'에서는 민감 피부와 문제성 피부를 위한 '시카 딥 클렌징폼'을 출시했다. 시카 딥 클렌징폼은 정제수보다 병풀추출물이 많이 들어가 여드름성 피부 완화에 도움을 준다. 살리실산 5,000ppm을 함유해 각질과 과다 피지, 노폐물까지 깨끗하게 제거한다. 부드러운 크림 제형으로 풍성한 거품으로 예민한 피부를 케어하는 순한 비건 클렌저 제품이다. 프랑스 이브 비건 인증을 완료했다.

닥터지에선 피부 장벽보호 성분을 담은 저자극 클렌징 라인을 선보인다. 클렌징 젤 폼, 워터, 오일 3종으로 피부에 유익한 5-바이옴 성분을 함유했으며, pH 약산성 포뮬러로 민감성 피부 누구나 사용 가능한 제품이다.

이외에도 봄을 맞아 화사한 색상의 색조 제품들도 앞다퉈 출시되고 있다. 메이크업 브랜드 나스(NARS)는 '유포리아 컬렉션'을 출시한다. 아이와 립 메이크업을 위한 한정판 에디션 제품이다. 빛을 반사하는 펄과 맑은 컬러 피그먼트가 어우러져 자연스러운 글로우와 투명하고 쉬어하게 물드는 색감을 선사한다.

클리오는 '프로 아이 팔레트 미니' 2종을 출시했다. 누구나 쉽고 간단하게 톤온톤 음영 메이크업 연출이 가능하다. 데일리 음영 섀도우와 은은한 투명광 글리터를 담아 다양한 메이크업을 즐길 수 있다.

스킨푸드는 커피 색감을 더한 아이 메이크업 '돌체프레소' 7종을 출시했다. 컬러 섀도우 4종은 에스프레소 위 거품처럼 촉촉하고 부드러운 크레마 텍스처에 키치한 컬러를 담았다. 얇고 가볍게 밀착돼 가루 날림이나 뭉침 없이 첫 발색 컬러가 그대로 지속하는 제품이다. 또 깔끔하고 투명한 발색의 매트 텍스처 속 섬세한 펄감이 어우러져 단독으로 사용해도 맑게 반짝이는 눈매를 연출할 수 있다.

함께 출시한 라이너 3종은 1.5mm의 스키니 라이너로 얇은 라인부터 볼드한 라인까지 다양한 두께의 아이라인 스케치가 가능하다. 예민한 눈가 피부에 자극 없이 또렷하게 밀착되며 그윽한 눈매를 완성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