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함에 빠진 그루밍족... 패드 화장품 전성시대
상태바
간편함에 빠진 그루밍족... 패드 화장품 전성시대
  • 최지흥 기자
  • 승인 2021.02.26 17: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면이나 거즈에 토너 적셔져 있어 편리
물로 씻어 낼 필요 없는 간편함 장점
클렌징, 토너, 각질 정리 등 품목 다양화
니들리, 토너 패드 다양한 기능 인기
사진=니들리
사진=니들리

화장품 업계에 '간편함의 끝판 왕'으로 통하는 패드 화장품 전성시대가 열리고 있다. 패드 화장품은 면이나 거즈가 토너에 적셔져 있어 스킨케어 단계에서 토너 대용으로 사용하는 제품이 주를 이룬다. 패드 한 장으로 바로 나타나는 수분 충전 효과와 각질 등 피부결을 정돈할 수 있는 장점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제품 유형도 다양해지는 추세다. 패드 제품이 처음으로 도입된 클렌징부터 팩류, 토너, 각질 관리, 톤업, 프라이머 등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패드 화장품이 국내 화장품 시장에 처음 등장한 것은 2012년부터지만 대중화된 것은 2019년부터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코로나 확산이 시작된 2020년 이후 패드 화장품은 간편한 홈케어 제품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인플루언서 비즈니스 그룹 레페리가 매년 발표하는 유튜브 뷰티 크리에이터 여론 조사에서도 패드 화장품은 지난해부터 계속 상위 순위에 랭크되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지난해 메이크업 아티스트인 인기 인플루언서 레오제이가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론칭한 ‘슈레피 겟리프 트윈 패드팩’이 있다. ‘레오제이의 3분 깻잎팩’이라는 애칭을 갖고 있는 이 제품은 빠른 피부 진정과 부스팅 효과, 패드와 팩 겸용 사용, 위생적인 낱개 포장 등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레페리에서 올해 1월 인기 제품으로 꼽은 니들리의 ‘데일리 토너 패드’도 주목 받는 제품이다. 네이버쇼핑 스킨/토너 부문 1위, 화해 설문단 추천 의사 99%, 지난해 글로우픽 토너패드 부분 위너 등 다양한 곳에서 인정받은 이 제품은 모공수렴, 각질개선, 피지케어, 피부진정, 수분공급을 하나로 해결하는 올인원 케어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또한 80mm의 더욱 커진 패드 사이즈로 더 빠르고 간편한 케어가 가능하다. 원터치 캡과 집게로 간편함과 위생까지 모두 고려한 것도 소비자들의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냈다.

지난 18일에는 18만 구독자를 보유한 인플루언서 아랑과 함께 한 소셜 마켓에서 준비된 수량 전부가 매진되는 성과도 올렸다. ‘데일리 토너 패드’와 ‘마일드 클렌징 젤’을 다채롭게 구성해 할인 판매한 ‘니들리와 함께하는 너랑나랑아랑 마켓’은 오픈 3분만에 ‘데일리 토너 패드’ 2개로 구성된 더블업 상품 3000세트가 완판됐다.

이후 추가 입고된 2차 물량까지 빠르게 소진되며 마켓 오픈 5시간여만에 준비된 7000세트가 모두 판매됐다.

최근 출시되는 패드 화장품은 다양한 기능과 함께 피부 자극을 최소화 하는 제품으로 진화 중이다. 에뛰드가 최근 선보인 ‘순정 약산성 시카 토너 패드’는 판텐소사이드와 병풀꽃 등의 진정 성분이 함유돼 있으며 동물성원료, 파라벤 등 10가지 성분을 무첨가했다.

또한, 저자극 검증 테스트를 완료해 민감한 피부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제품이다. 저자극 약산성pH로 피부 유수분 밸런스를 조절하면서 부드러운 대나무 소재를 사용해 피부에 자극을 최소화했다.

니들리 관계자는 “패드 화장품의 가장 큰 장점은 간편함이지만 최근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다양한 차별점들이 부각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유형이나 기능뿐 아니라 성분과 패키지 등에서도 한 차원 진화된 제품들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관련기사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