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전시관·박물관... 옛 부산진역사, '문화플랫폼' 으로 거듭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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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전시관·박물관... 옛 부산진역사, '문화플랫폼' 으로 거듭난다
  • 강영범 기자
  • 승인 2021.02.24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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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된지 16년만에 코레일과 업무협약 맺어
도심 문화공간으로 조성될 옛 부산진역사의 모습, 사진=부산동구청
도심 문화공간으로 조성될 옛 부산진역사의 모습, 사진=부산동구청

부산 도심의 옛 명소였던 부산진역사가 폐역 후 방치된지 16년만에 복합 문화플랫폼으로 거듭난다.

부산 동구는 한국철도공사 코레일 부산경남본부와 업무협약을 통해 옛 부산진역사 일원을 주민들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조성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도심의 역사성과 가치를 보존한다는 차원에서 건물의 원형을 살려 도서관·기록관·전시관·박물관 기능이 결합된 라키비움 등 다양한 문화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부산진역사는 연면적이 1314㎡이며, 광장 등을 포함하면 총 5000㎡이다. 인근에 지하철이 있어 대중교통 여건이 좋고 전통시장을 비롯한 상권이 형성돼 있어 향후 부산의 새로운 핫플레이스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형욱 동구청장은 “부산진역을 문화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은 지역주민들의 오랜 염원이었다”며 “부산시민들의 애환과 추억이 오롯이 배여 있는 공간인 만큼 전문가, 지역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모두가 사랑받는 공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기태 코레일부산경남본부장도 “주민들을 위한 활용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코레일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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