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백신 고령층 접종 보류… 26일부터 접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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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백신 고령층 접종 보류… 26일부터 접종 시작
  • 홍성인 기자
  • 승인 2021.02.16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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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백신 유효성 확인 후 접종방안 확정"
1분기 중 99만8500명분 백신 도입
2차 접종 4~5월 중 이뤄질 전망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15일 백신 투여와 관련된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KBS방송 갈무리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15일 백신 투여와 관련된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KBS방송 갈무리

효과성 논란을 불러일으킨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 백신의 고령층 접종이 예상보다 늦게 이뤄질 전망이다. 국내 코로나 백신 투여는 26일 요양시설 관련자부터 시작하게 된다.

정부의 코로나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이하 ‘추진단’)은 15일 ‘예방접종 2~3월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26일부터 요양시설 관련자 27만2천여 명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실시한다. 또한, 화이자 백신은 코로나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에게 우선 투여한다.

이에 따라 만 65세 미만의 요양병원·요양시설 종사자들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을 받게 된다. 이들에게 투여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으로 24~28일 공급될 계획이다. 이들 종사자들의 접종이 끝난 후에는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35만2천여 명분의 접종이 이어진다. 접종이 원활하게 이뤄질 경우 2차 접종은 4~5월 사이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효과성 논란을 일으켰던 만 65세 이상 고령층 접종과 관련해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백신의 유효성 정보를 확인한 후 접종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접종 목표를 달성하려면 접종률을 높이는 것이 중요한데, 고령층에 대한 백신 효능 논란은 국민과 의료인의 백신 수용성을 떨어뜨려 접종률을 저하시킬 우려가 있다”며 “미국 임상시험 결과와 영국 등 기 접종 국가의 효과 정보 등을 확인하고 예방접종을 시행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추진단은 올해 1분기 중 우리나라에 도입되는 백신은 최소 99만8,500명분이라 밝혔다. 먼저 오는 24~28일 공급예정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75만 명분(150만 도즈)과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들어오는 화이자 5만8,500명분(11만 7000도즈)이다. 이밖에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9만 명분(약 39만 도즈)이 3월 안에 도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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