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타이드가 효자... 케어젠, 지난해 영업익 32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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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타이드가 효자... 케어젠, 지난해 영업익 320억원
  • 최지흥 기자
  • 승인 2021.02.14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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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분기 매출 175억원, 당기순이익 107억원 기록
"의료기기, 건강기능식품, 의약품 연구개발 지속할 것"
사진=케어젠
사진=케어젠

펩타이드(Peptide) 바이오 기업 케어젠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이 전분기 대비 19% 증가한 175억 원,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9% 증가한 95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법인세 감소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65% 증가한 107억 원을 기록했다.

2020년 연간 매출은 603억 원으로 전년 대비 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는 회계 재감사로 인한 4개년도 이월 매출을 2019년에 일시 반영함에 따른 기저 효과로, 이월 매출을 제거한 실질 매출 성장률은 19%에 달한다고 케어젠 측은 설명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320억 원, 연간 당기순이익은 314억 원으로 영업이익률과 당기순이익률은 각각 53%와 52%를 증가했다.

정용지 케어젠 대표는 “코로나 위기 속 항바이러스 제품 개발에 집중하면서도 기존 사업의 호조로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는 등 의미 있는 성장을 실현한 한 해였다”면서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의료기기, 건강기능식품, 의약품 연구개발을 통해 펩타이드 기술 기반의 플랫폼을 확장하고, 고객과 파트너들이 함께 성장해 나가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케어젠은 2001년 설립 이후 370여 개에 달하는 펩타이드 물질 특허를 획득하는 등 기능성 펩타이드 연구개발 분야에 있어 국내 최고 수준의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군포의 1, 2 공장 및 화성 펩타이드 대량 합성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기능성 의료기기 이외에 펩타이드 기반 건강기능식품 및 의약품 영역으로의 사업 영역 확대를 전개해오고 있다. 또한 2015년 11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으며 현재 전 세계 130개 국에 수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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